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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View] 중국 증시의 정책적 모멘텀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09:09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09:09

▲ 김병기 신한금융투자 구월동지점장
지난달 11% 급등한 상해증시는 12월에도 10% 오르고 있다. 상해증시는 펀더멘탈 둔화와 후강통 기대감 축소로 상승 탄력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정책으로 12월에도 강보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정책적 모멘텀에 따라 SOC 건설과 금융개혁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연말 재정집행과 2015년 경제성장률 방어를 위한 투자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SOC건설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부동산, 철도, 전력설비 건설관련 업종이 주목된다.

또한 경제공작회의와 전인대로 이어지는 주요 정책회의에서 IPO등록제추진, 예금자보험제도추진 및 토지소유권제도 개혁과 같은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및 증권 업종을 비롯해 농촌 개혁 관련 업종에 대한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상해 증시와 관련해 두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첫째, 중국국제여행사다. 중국 최대 여행사이자 면세점 사업자다. 100여개국의 1400여개 여행 사와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여행서비스 및 면세점 운영이란 비즈니스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

9월1일 정식 개장한 하이난섬은 세계 최대의 면세점으로 300여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향후 이익증가가 예상된다. 상하이 증시엔 2009년 10월15일 상장됐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113개 중앙기업 중 하나이며 등록자본은 1727억원이고 대주주는 국제여행그룹(55.3%)과 화차오청그룹(10.05%)이다.

둘째, 중국평안보험이다. 중국내 보험시장율 1위의 종합 금융그룹 회사(평안생명, 평안손보, 평안은행, 평안신탁)다.

2014년 영업수익은 4278억위안(0.8% YoY), 순이익은 363억위안(+28.7% YoY)을 예상한다. 업계 1위의 전속채널 보유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고 교차판매를 통해 지속 성장도 기대한다. 부동산 거래소, 네트워크 파이낸싱, 중고차 거래 등 신규 사업부문을 통해 신금융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 김병기 신한금융투자 구월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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