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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아베 압승…3분의 2 의석 확보

기사입력 : 2014년12월15일 07:27

최종수정 : 2014년12월15일 07:43

극우파 노선 지속…아베노믹스도 탄력

[뉴스핌=노종빈 기자] 14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을 거뒀다.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날 선거에서 각각 290석과 35석을 확보, 전체 475석 가운데 325석을 얻어 '3분의 2 의석'인 317석을 넘기는  승리를 거뒀다. 이는 종전의 326석(자민 295석, 공명 31석)보다 불과 1석 줄어든 것이다.

제1야당 민주당은 종전 62석보다 9석 늘린 73석을 얻었고 뒤를 이어 유신당이 41석, 공산당은 21석을 차지했다. 차세대당과 사민당, 생활당은 각각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압승 소식이 전해진 뒤 "2년 동안의 신임을 받았다"며 "자만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께 차근차근히 설명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내년 10월로 예정됐던 소비세율 인상(8%→10%)을 18개월 연장한다는 명목으로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렀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의석인 238석은 물론 절대안정 다수의석인 266석도 넘어서며 중의원 내 모든 상임위 위원장과 위원수 과반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자민당과 공명당이 얻은 '3분의 2' 의석은 중의원을 통과한 법안이 참의원에서 부결된 뒤에도 다시 중의원에서 재의결해 성립시킬 수 있는 의석수다.

아베 정권은 향후 집단 자위권 법제화와 평화 헌법 개정 등의 강도 높은 극우파적 노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면에서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 지출을 표방하는 아베노믹스 정책을 유지하고 원전 재가동 등 기존 에너지 정책도 고수할 전망이다. 

이날 선거의 투표율은 52%대로 추정돼 2차세계대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012년 총선으로 당시 투표율은 59.32%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아베 총리의 재집권으로 엔저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앨리슨 에반스 IHS 애널리스트는 이번 총선 승리로 아베 총리는 내년 중반까지 개혁과제를 미룰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 특별국회를 소집해 아베 총리를 재차 총리로 지명하고 제3차 아베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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