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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공연 결산②] 김성령부터 엑소 백현까지…배우-아이돌 '화려한 외출' 러시

기사입력 : 2014년12월29일 10:06

최종수정 : 2014년12월29일 10:06

연극 ‘미스프랑스’로 연극 데뷔식을 치룬 배우 김성령 [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2014년은 유달리 스타들의 도전이 빛나는 한 해였다.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표적’ ‘역린’서 연달아 흥행 파워를 과시한 배우 김성령이 대표적이다.
 
김성령은 지난 5월 개막해 3개월 간 공연된 연극 ‘미스프랑스’를 통해 연극 데뷔식을 치렀다. ‘제2의 전성기’란 말이 무색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오가며 활동 중인 ‘스타’로서는 이색 행보로 주목받았다. 당시 김성령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가 된 ‘미스 프랑스’에서 김성령은 기대 이상의 저력을 과시하며 호평 받았다.
 
이어 6월에는 배우이자 가수 백지영의 남편이기도 한 정석원이 자신의 첫 연극 무대에 섰다. 데뷔 6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정석원은 ‘봄날은 간다’에서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감수성으로 관객을 울렸다. 당시 극단 진일보 측은 “정석원이 매일 꿋꿋하게 연기의 참맛을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임형준은 올해 초 김수로프로젝트 고전1탄인 ‘밑바닥에서’를 통해 처음 연극 무대에 섰다. 당시 임형준은 김수로에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 줘 고맙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지난달 개막한 김수로프로젝트 10탄 ‘발레선수’로도 현재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연극 ‘리타’의 공효진 [사진=수현재컴퍼니]

2014년 하반기, 무대에 도전하는 가장 눈에 띄는 스타를 꼽자면 단연 공효진이다. 공효진은 황재헌 연출이 진두지휘하는 연극 ‘리타 Educating Rita’ 출연을 결정했다. 황 연출은 배우 김성령의 연극 데뷔작 ‘미스프랑스’를 연출한 스타 연출가다. 공효진의 극중 파트너로 근 두 달간 호흡을 맞춘 배우 전무송이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개막 직전 출연이 불발됐고, 공효진 역시 익숙지 않은 무대 연기에 고전하는 등 불안요소가 있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연습과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무대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이달 초 개막 이후 순항 중이다.
 
‘리타’ 개막으로부터 한달 전, 배우 여현수가 자신의 연극 데뷔식을 치렀다. 그의 선택은 연극 ‘맨프럼어스’. 임신-육아 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을 통해 단란한 가족을 소개하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1만4000년을 산 남자로 변신했다. 첫 연극 데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호흡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는다. 연극 ‘맨프럼어스’는 배우 이원종의 첫 프로듀서 작이기도 하다. 
연극 ‘맨프럼어스’ 배우 여현수 포스터 [사진=올라운드엔터테인먼트]

한편, 올해 역시 많은 아이돌이 뮤지컬과 연극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틴탑 리키(‘총각네 야채가게’), 블락비 유권(‘올슉업’) 등이 뮤지컬 데뷔식을 치렀고, 애프터스쿨 주연 역시 연극 ‘맨프럼어스’로 처음 무대 나들이에 나섰다. 
 
엑소 백현은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출연 소식을 알리며 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했으나, 백현이 채 무대에 서기도 전에 터진 소녀시대 태연과의 열애설로 티켓 취소 문의가 봇물을 이루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객 확보를 위해 공연에서 아이돌을 캐스팅하는 경우는 빈번했지만, 이른바 ‘노림수’ 다분했던 아이돌 캐스팅이 그 인기로 인해 역풍을 맞은 첫 사례로 남았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틴탑 리키와 ‘올슉업’의 블락비 유권[사진=라이브, 로네뜨]
2014년 한해 스타들의 이색 도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는 2015년에도 배우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배우 주진모가 오는 1월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 이후 첫 뮤지컬 도전 소식을 알린 것이 대표적. 주진모의 뮤지컬 데뷔가 기대되는 한편, 오는 2015년 또 어떤 스타들이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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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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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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