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그리스 대선 3차 투표 부결…안전자산선호 부각"

기사입력 : 2014년12월30일 09:01

최종수정 : 2014년12월30일 09:01

[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그리스 대통령 선거 3차 투표가 부결되면서 유로존을 중심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30일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그렉시트(Grexit)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재협상과 불협화음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시리자는 유로존 탈퇴보다는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을 원한다는 점 ▲재협상 대상인 트로이카(IMF, ECB, EU)의 핵심인물은 강경론자인 독일 재무장관 쇼이블레이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 ▲시리자의 지지율도 압도적인 편이 아니어서 과반 의석의 획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그리스가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사마라스 총리는 내각을 해산하고 오는 1월 25일 조기총선을 실시해야한다. ECB통화정책회의는 1월 22일로 예정돼있다.

문 연구원은 "그리스 때문에 ECB의 미국식 양적완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있지만 반대로 더 늦어질 것"이라며 "독일이 그리스를 압박하기 위해서 양적완화 시점 연기를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대선 3차 투표 부결로 그리스 10년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00bp 이상 올랐고, 아테네 증시는 2012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유럽 국채금리(독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와 ECB 국채매입 기대감으로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문 연구원은 당분간은 불확실성과 펀더멘털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며, 국내채권 매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채권 자금 이탈 우려가 나타날 수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일부 매도할 수있지만 이미 포지션이 축소돼 강도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그리스 문제로 인해 유로화 약세와 유로존 국채금리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국채매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상반기중 유로 약세 달러·달러 강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유로존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그리스 총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나타날 수있으나 글로벌 경기 우려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며 "그리스 문제로 범유럽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