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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상품시장 관전포인트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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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OPEC·중국 전인대·브라질 헤알 등 주목해야"

[뉴스핌=배효진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 폭락에 올해 글로벌 상품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각)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외에 올해 상품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10가지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 상품의 자산가치와 OPEC 생산량

먼저 주목할 것은 자산으로서의 상품 가치다. 22개 주요 실물 원자재에 대한 선물계약 가격을 반영한 블룸버그상품지수는 이날 103.64로 지난해 이후 16.21% 떨어졌다.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점이다.

원유생산현장 [사진 : 국제에너지기구(IEA)]

상품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변동폭과 주식시장과의 상관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큰 인기를 구가해왔다. 하지만 에너지 외에 귀금속, 농업 등 상품시장 전반이 큰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변동이 커져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5년간 주식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블룸버그상품지수는 오히려 27% 하락했다. 많은 포트폴리어 매니저들도 상품시장의 투기세력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에 상품지수를 피하려 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향후 생산량 정책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OPEC은 지난해 11월 저유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3000만배럴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OPEC내 최대 산유국이자 사실상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중을 따른 것이다. OPEC의 이 같은 결정에 원유 수출이 재정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OPEC 회원국들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의 상황에 직면했다.

FT는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OPEC 내부에서 발생할 불협화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등 비OPEC 산유국과의 대결도 지켜볼 부분으로 꼽았다.

◆ 미국 셰일업계 행보와 중국 경제성장률

석유전쟁에서 미국 셰일업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미국 셰일업계는 시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원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OPEC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를 앞세운 OPEC의 저유가 버티기와 높은 생산 단가에 미국 내 중소규모의 셰일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할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FT는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셰일업계의 원유 생산량과 투자 규모 등에 계속해서 촉각을 세우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착륙 우려에도 폭발적인 주식 호황을 일궈낸 중국 역시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다. 중국은 오는 3월 5일 3000명에 가까운 대표가 참가하는 정기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있다. 전인대에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경제 개혁·개방 정책이 제시될 예정으로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어느 수준까지 하향 조정할지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 글렌코어의 틴토그룹 인수와 시티그룹 vs 머큐리아에너지

세계 4위 원자재 기업 스위스 글렌코어가 세계 2위 철광석 수출업체인 호주·영국 합작법인 리오 틴토그룹을 인수할지 여부도 관전포인트에 포함됐다. 글렌코어는 지난해 7월 최대 광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리오틴토에 인수합병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현재 리오틴토는 상품 시장 가격 하락으로 실적 압박이 커진 상태다. FT는 "오는 4월 글렌코어가 다시 한번 인수를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티그룹과 스위스 트레이딩업체 머큐리아에너지의 싸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티그룹과 머큐리아에너지는 지난해부터 영국 법정에서 금속 담보 대출 상환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티그룹은 머큐리아에 금속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빌려줬다. 하지만 이후 똑같은 금속이 여러 건의 대출 담보로 쓰인 정황이 포착되자 지난해 머큐리아가 칭다오와 펑라이에 보유한 2억7000만달러 수준의 금속에 대해 신속한 상환을 요구했다. 머큐리아는 이에 시티그룹이 관련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 모건스탠리 석유사업 매각과 브라질 헤알화

모건스탠리가 러시아 국영회사 로스네프트에 석유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사안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스네프트는 지난 2013년 국제석유시장 진출을 위해 모건스탠리 석유거래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국이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매매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매각은 불발됐다.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 폭락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원자재 시장에서 설탕, 콩, 커피 등 주요 수출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13% 가까이 추락했다. FT는 현재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헤알화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구리와 곡물 가격 약세

중국 경기를 반영하는 구리 가격의 폭락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구리 값은 중국의 수요 둔화에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7일 현재 구리값은 1파운드당 2.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FT는 지난해 5월 국영기업 국가전망공사의 리우 쩐야 대표가 반부패 척결과 투자 축소를 암시한 상황에서 중국이 구리 소비를 더욱 줄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켜볼 포인트는 곡물 가격 약세다. 옥수수, 콩, 밀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이상기후로 2008년, 2010년, 2012년의 3년간 상승곡선을 유지했지만 저유가와 곡물 재고가 늘어나면서 최근 2년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곡물 재고량은 전 세계 소비량의 25% 수준으로 지난 10년래 최고치다. 아울러 세계 4위 밀 수출국 러시아가 루블화 폭락에 대응해 밀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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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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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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