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S2015 결산①] 전자업계, 깜짝쇼 대신 '고객 관점' 출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가디언 "올해 하이엔드 TV 시장의 또다른 약어는 'SUHD'"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선엽 추연숙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 간의 일정으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통적인 글로벌 가전기기 업체들은 '깜짝쇼' 대신 소비자의 실제적인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추며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

실제 최근 2년 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에서 커브드와 벤더블 TV를 내놓으며 아이디어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CES에서는 다시 TV 본연의 화질에 치중하며 중국과 일본 업체들과의 기술격차에 방점을 찍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기반의 자동차 계기판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고객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SUHD TV로 꿈의 화질을 실현시켜 외신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공동 기획·개발한 냉장고를 포함한 '셰프컬렉션'을 총집합시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66형 SUHD 곡면 TV(오른쪽).<사진=뉴스핌 김선엽 기자>

▲ TV, 기술력에서 中 업체와 격차 벌린 삼성·LG

"커브드TV는 이미 나온 제품이고 새로운 플랫폼 등이 없다. 아직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부사장)

"우리는 뒤가 아닌 앞을 본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

국내 전자업체의 두 수장은 하이센스, TCL 등 중국업체의 추격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의 추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선두 수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이다.

실제 중국 제조사들의 경우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의 뒤를 쫓는데 그쳤다. TCL은 세계 최대인 110인치 4K(UHD) TV를 선보였고 하이얼 역시 110형 5K 커브드TV와  4K 커브드 LED TV로 맞섰지만 화질 측면에서 큰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하이얼 커브드 110형 5K TV<사진=뉴스핌 김선엽 기자>

반면 LG전자는 주력인 OLED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자체 발광 소자를 사용한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명암비, 색상, 응답속도에서 여타 제품을 압도했다.

이에 OLED TV 시리즈는 'CES 2015 혁신상'을 3개 수상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동시에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보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야심차게 ‘SUHD’ 브랜드를 내놓았다.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으로 명암비를 끌어올리고 초미세 나노 입자를 적용해 자연의 풍부한 색감을 생생하게 살렸다.

영국 가디언지는 "올해 하이엔드 TV시장의 또다른 약어는 '삼성의 SUHD'"라고 평가했다.

또 양사는 글로벌 TV 제조사인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과 함께 'UHD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이 그룹에는 디즈니,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등 영화사와  디렉티비, 넷플릭 등 콘텐츠 제공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UHD 얼라이언스'는 프리미엄 UHD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최고급 화질의 UHD 콘첸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HD 콘텐츠 및 TV에 있어 중국 업체에 대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UHD TV 시장을 본 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울트라HD 화질의 77형, 65형 ‘곡면 올레드 TV’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CES 2015에서 55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 삼성·LG, 치열한 세탁기 전쟁 지속… 키친 솔루션에서도 맞대결 치열

세탁기 전쟁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공교롭게도 양쪽 모두 '원 플러스 원'의 개념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숨겨진 요구를 한 대의 세탁기로 구현해 편의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공간 확대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면대나 베란다 구석에서 쪼그려 행하던 '애벌빨레'를 세탁기 윗 공간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제품을 선보였다. 기술적으로 큰 혁신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100여년 세탁기 역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아이디어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인도 쪽 연구원들이 제안했고 내가 직접 채택한 아이디어"라며 "콜롬부스의 달걀"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을 타겟으로 내놓은 제품인데 오히려 북미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LG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내놨다.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한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LG는 두 가지 세탁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영리한 세탁기를 소개했다"고 극찬했다.

양사의 냉장고 경쟁도 치열했다. LG전자는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였다.

'매직스페이스'는 자주 꺼내 먹는 음식을 별도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 및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수납공간이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에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했다.

한편 지난 5일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팀 벡스터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이 전격 공개한 삼성전자의 1테라바이트(TB) 용량 SSD(대용량저장장치) T1는 당장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가디언지는 올해 CES에서 25개 우수작 중 하나로 SSD T1을 꼽고 "삼성의 조그마한 최신 저장장치는 명함 크기이지만 테라 바이트급의 저장장치다"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