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 삼성 따라잡을 전략 짠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07:52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07:52

양에서 이젠 기술추격, 다른 토종 업체도 삼성 애플에 도전장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8일 오후 5시 1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저가제품 위주로 점유율을 늘려왔던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이 2015년 중고가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애플과 삼성의 중국 시장 '수성(守城)'이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올해 중고가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고하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중국 업체들이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고, 고가 시장 탈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 토종스마트폰 업체 전략 대수정, 중고가 시장 겨냥 담금질

2015년 중고가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와 레노버(모토로라)의 신제품. 왼쪽이 샤오미의 Mi Note, 오른쪽이 모토로라 MotoX 제품이다. [출처: 바이두(百度)]
중국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인인 샤오미의 전략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샤오미는 최근 미 노트(Mi Not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에 진입했다. 미 노트의 가격은 2299위안(약 39만 8300원), 미 노프 프로는 3300위안(57만 1800원) 수준이다.

중국 시장에서 5000~7000위안 수준에서 판매되는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보다는 훨씬 싼 가격이지만, 샤오미가 기존에 판매했던 주력상품에 비해서는 많이 비싸다.

샤오미 보급형 스마트폰인 훙미(紅米) 시리즈의 판매가가 800위안임을 감안하면, 샤오미가 올해 출시한 신 제품의 가격은 3배 이상 비싼 셈이다.

중국 전자제품 시장 전문가들은 샤오미가 중간 가격대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고가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예측했다. 

샤오미의 중간 가격대 시장 진출은 일단 순조로워 보인다.27일 예약 판매에 돌입한 미 노트가 판매 시작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예약 물량을 공개하진 않았다.샤오미는 내달 3일 예약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샤오미의 전략 변화는 수익성 제고와 고급 시장 탈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을 제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대표 주자로 우뚝섰지만, 저가 스마트폰으로는 수익성 제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고가 시장 진출 전략에 시장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샤오미의 상승세가 거세지만, 고가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아성을 누르려면 막강한 기술력과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성공이 기술혁신보다는 '창조적 모방'이란 미명 아래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베끼기에 기댄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경쟁사인 화웨이도 샤오미의 기술력 한계를 꼬집으며 샤오미 견제에 나섰다.

쉬청둥(餘承東) 화웨이 휴대전화 부문 CEO는 "샤오미 미 노트가 탑재한 3000mAh 배터리와 2k 5.7인치 모니터를 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매우 짧을 것임을 짐작게 한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의 또 다른 강자 레노버도 모토로라 스마트폰으로 중고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노버는 26일 중국에서 모토로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모토로라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레노버에 인수된 후 1년 만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토로라 제품은 MotoX, MotoG, MotoXPro 세 제품이다.

MotoX와 MotoG의 중국 판매 가격은 각각 3200위안과 1299위안 이상으로 책정됐다. MotoXPro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제품의 판매가를 통해 레노버가 올해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화웨이(華爲)도 중고급 시장 탈환 의지를 다졌다. 화웨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실력파' 기업이란 점에서 위협적이다.

화웨이는 이미 중고가 제품 라인을 구비하고 있다. 판매가 2000~5000위안 수준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Mate7, P7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지명도를 높였지만, 고가 시장에서의 입지는 탄탄하지 않다. 이 때문에 올해 중고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공을 들일 전망이다.

위청둥 화웨이 스마트폰 CEO는 "화웨이는 올해 애플,삼성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랴오선 전투(遼沈戰役)'를 벌일 것"이라며 "2015년이 중국 시장에서 판도를 뒤엎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랴오선 전투란 1948년 발생한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전쟁을 가리킨다. 이때 공산당의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전술과 병력 규모에서 국민당을 추월했기 때문에 랴오선 전투는 중국 근대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위 CEO가 삼성,애플과의 경쟁을 랴오선 전투에 비유한 것은 이 전쟁에서 공산당이 국민당을 추월한 것처럼, 중국산 스마트폰 강자인 화웨이가 올해는 고가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추월할 것이라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스마트폰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전략 변화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 중심이 중저가 시장에서 중고가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대당 2000~3000위안 수준의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000~2000위안의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출혈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 저가 시장에서 中 업체 간 경쟁 '백열화'

수익성 제고 외에도 저가 시장의 지나친 경쟁 가열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중고가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중요한 이유다. 샤오미의 성공 신화에 자극받은 중국 업체의 저가 시장 진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올해 저가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4년 판매량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 업체인 쿨패드(쿠파이, 酷派)는 온라인 판매 전용 저가 스마트폰 다선(大神)을 분사시켜 독립 브랜드로 만들었다. 다선 브랜드는 쿨패드의 저가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선 스마트폰은 대부분 100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가장 비싼 제품 역시 1999위안에 불과하다.

샤오미 '저격수'인 메이주(魅族)도 중저가 시장에서 샤오미 추격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는 제품군을 중고가와 저가 제품으로 나뉘어 출시할 예정이지만, 영업 중심은 중저가 시장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주는 샤오미의 성공 노하우를 답습하며 성장했고, 제품 판매와 경영 전략 역시 샤오미를 '모방'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위해 샤오미가 중국의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美的)과 협력을 체결하자, 메이주도 올해 1월 또 다른 가전 업체 하이얼(海爾)과 손을 잡고 샤오미 견제에 나섰다. 양사는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의 비슷한 사양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경쟁 수위는 올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핫 키워드, 4G와 해외진출 

2014년 출하량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가 삼성을 제쳤지만, 판매량 기준으로는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14.6%로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량 기준 2위는 레노버(9.4%), 샤오미(6.3%)는 7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7.2%로 6위이다.

2014년 중국의 휴대전화 판매량을 4억 대를 돌파했다. 이중 스마트폰 비율이 92%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근접, 앞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4G 스마트폰 판매량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 중국에선 4G 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3G 사용자가 60%에 달하기 때문이다. 1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다는 점도 4G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 이동통신사별로 신호 대역이 달라, 지역별로 '잘 터지는' 전화가 다르고 ▲ 번호 이동이 자유롭지 않으며ㅓ ▲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은 이유 등으로 1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소비자가 많다.

중상정보망(中商情報網)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전체 사용자의 61%가 1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2대 이상을 사용중인 스마트폰 가입자도 33%에 달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도 빨라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해 10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 시장에서 에릭슨과 특허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앞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저격수 메이주 역시 해외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도 올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관련 특허 출원 수량이 가장 많은 기업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샤오미와 달리 해외 시장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다. 

화웨이는 2015년 영업수입 목표액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을 60%로 올렸다. 지난해의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은 52% 였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최근 미국 달라스, 실리콘 밸리 등에 200여 명의 연구인력을 추가로 파견,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법률팀을 조직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해 해외시장의 진입장벽 극복에 힘쓰고 있다. 

해외 각지의 소매 판매 거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 화웨이는 해외 시장에 3만 9100개의 소매 판매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