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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중국 1월 CPI상승률 0.8%, 5년래 최저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2월10일 11:02

최종수정 : 2015년02월10일 11:02

[뉴스핌=중국본부] 


◆ 中 1월 CPI상승률 0.8%, 5년래 최저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1%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전년동기비 CPI 상승폭이 0.8%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월별 CPI 상승률이 1%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11월(0.6%)이후 5년 만이다.

이미 다수의 중국 경제전문가는 1월 CPI 상승률 1%선 붕괴를 예견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1월 기후의 영향으로 야채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식용유와 육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식품가격은 소폭 상승하겠지만, 비 식품류 제품의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월 CPI 상승률이 1% 이하인 0.9%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UBS증권은 이 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중국국제금융공사와 UBS증권은  ▲ 지난해 보다 늦은 춘제(음력설) ▲ 지속적 유가 하락 ▲ 소비자 수요 부진 ▲ 비교적 높은 지난해 1월 CPI 상승률 ▲ 비 식품류 가격 상승 둔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1월 CPI 상승률이 0.7%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수준은 앞으로도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대증권은 최근 식품가격 추이를 보면 CPI가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2015년 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해통증권도 올해 CPI 전망치를 1.3%로 내렸다.

디플레이션 압력에 중국 정부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인민은행은 이미 5일 전면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선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1월 CPI 상승률이 1% 이하로 낮아지면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등 보다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마이너스 4.3%로 35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측했던 수치(마이너스 3.3%)보다 훨씬 낮은 수치여서 경기 후퇴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 A주 10% 일시 거래 중지, 주요 사유 M&A 구조재편

중국 A증시에서 거래가 일시 중지된 종목이 전체의 10%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 대부분이 화학공업 등 불경기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경제전문지 이재주보(理財週報)는 2015년 2월 6일 기준, A증시에서 거래가 잠정 중단된 종목은 262개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들 종목 중 3개월 이상 거래가 중지되고 있는 종목은 44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262개 상장사의 거래가 잠정 중단된 가장 큰 이유는 중요한 구조 재편이나 인수합병(M&A)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례에 해당하는 상장사는 138개로 거래가 일시 중지된 전체 상장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목할 점은 거래가 잠정 중지된 상장사 대부분이 불경기 업종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4년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가 화학공업, 기계, 전기설비 등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신(國信)증권은 화학공업의 경우, 거시경제 둔화에 따라 업계가 침체에 빠지면서 2014년 1~9월(3분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4%, 6.70% 하락, 2012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불황 업종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침체 국면을 타개하고자 구조재편과 M&A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62개 잠정 거래 중지 상장사 중 6개월 이상 거래가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장사에는 춘후이구펀(春暉股份 000976.SZ), 선화파A(深華發A 000020.SZ), 장취커지(掌趣科技 300315.SZ), *ST신두(*ST新都 000033.SZ)가 있다.

이 중 최장기간인 250일동안 거래가 중단된 상태에 있는 춘후이구펀은 화학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 한국진출 하이디라오, 매장 '소나기 오픈' 상장 포석?

중국 훠궈(火鍋  샤브샤브와 유사한 중국음식) 프랜차이즈로 서울에도 1호점을 낸 하이디라오(海底撈)가 매장 수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증시 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경상보(北京商報)는 하이디라오 소식통을 인용, 하이디라오가 올 해 전국에 78개 매장 신규 오픈을 계획 중이며 이미 관련 협의를 체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하이디라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중국 43개 도시가 입점 후보지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하며, 다만 하이디라오 내부 인사는 "열거된 모든 도시에 매장을 낸다는 뜻은 아니고 어느 도시에 몇 개 매장을 오픈할 지는 미지수"라며 확답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이 인용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하이디라오는 중국에 총 109개의 매장을 오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디라오가 선보인지 20년 동안 연평균 5-8개의 매장이 문을 연 셈이다.

특히 지난해 이후 신규 매장 개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작년 한해에만 총 17개 매장이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매장수 확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영 상의 부실을 초래해 서비스로 명성을 쌓은 하이디라오 브랜드 가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업계는 대체로 하이디라오의 이같은 움직임을 증시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이디라오의 상장설은 2011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앞서 하이디라오 설립자 장융(張勇) 역시 "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상장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을 내고, 더욱 쉽게 응용될 수 있을 때"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하이디라오는 1994년 설립되어 직원들의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하며 중국 대표 훠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명동에 한국 1호점 매장을 오픈했으며, 싱가포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각각  2개,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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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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