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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최영휘 등 6명 사외이사후보 선정...김중회 고사

기사입력 : 2015년02월15일 13:15

최종수정 : 2015년02월15일 13:15

김중회 "한 달 동안 연락없어 현대중공업 사외이사 수락·내정"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최영휘(사진) 전 신한지주 사장과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김중회(사진) 전 KB금융 사장 등 7명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를 선임했다.

최 전 사장은 경쟁사인 신한지주 출신이라 파격이라는 평가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의 김 전 사장은 다른 곳의 사외이사 후보로 먼정 내정돼 고사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와 외부 서치펌 2개 업체로부터 추천 받은 총 85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최영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영휘 전 사장의 선임이다. 최 전 사장은 신한지주 출신으로 경쟁사 출신의 CEO를 영입한 케이스다.

최 사장은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하고 라응찬 회장 체제 하에서 지주 사장을 맡았다.

본인이 고사하긴 했지만,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정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김 전 사장은 KB금융에 몸을 담기는 했지만,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금감원 은행과 비은행 담당 부원장을 지내 당국 출신이다.

김 전 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헤드헌터에서 한 달 전에 (KB금융 사외이사직) 제의를 받고서 한다고 했지만, 한 달이 넘는 동안 어떠한 소식도 듣지를 못해 탈락한 줄 알았다"며 "그 사이 현대중공업에서 사외이사 제안이 와서 승낙했고 내정됐다"고 말했다.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의 사외이사는 재임기간 동안 다른 회사 또는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없다. 김 전 사장이 KB금융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현대중공업 사외이사 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김중회
김 전 사장은 하지만 "KB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될 걸 모르고 다른 것을(현대중공업) 승낙해서 그걸(현대중공업 사외이사 수락, 내정을) 깰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의 후보 고사로 KB금융은 다른 사외이사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추위는 올해 사외이사를 7명 뽑기로 한 상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 밖에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하나금융 준법감시인을 지낸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조직관리 전문가 이병남 LG인화원 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뽑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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