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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소문난 잔치?' ECB의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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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첫 1% 하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달 양적완화(QE) 시행을 앞두고 금융시장은 이미 유동성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정책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월 600억유로 규모로 최소한 2016년 9월 말까지 QE를 실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물량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매입 비중이 높은 독일 국채의 경우 올해 신규 발행 규모가 ECB의 수요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중인 물량을 매각할 것으로 ECB는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비협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업계에 따르면 ECB가 지난해 말 이후 매월 사들이는 자산 규모는 130억유로 내외로 집계됐다. 내달부터 본격화되는 QE의 목표 수준과 470억유로의 간극이 벌어진 셈이다. 이 물량을 거의 대부분 국채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모간 스탠리의 앤서니 오브라이언 유럽 전략가는 “ECB 정책자들이 월 600억유로에 이르는 물량을 확보하는 일이 상당히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독일을 포함한 우량 자산은 이미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ECB가 사들여야 하는 독일 국채는 월 120억유로다.

하지만 올해 독일 정부가 발행 예정인 국채 규모는 1470억유로이며,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는 1320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질적인 신규 물량은 150억유로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ECB의 피터 팔레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형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QE에 필요한 물량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바클레이스의 카그다스 아크수 채권 전략가는 “유럽 기관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다”며 “이들이 기존에 보유중인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고, 특히 우량 국채의 경우 보유하려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코닝의 안케 리처 유럽 신용 리서치 헤드 역시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이 국채를 포트폴리오 내에서 일정 비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ECB의 계산대로라면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내다 팔아 수급 균형을 이뤄야 하지만 실제로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크 바솔로뮤 투자 매니저는 “연말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유로존 국채 수익률 하락은 중심국 뿐 아니라 주변국으로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업계에 따르면 10년물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떨어지며 0.97%로 밀렸고,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은 2.03%까지 하락해 1%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독일은 2020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0.08%의 수익률에 발행,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5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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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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