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수익률 '기록' 속출, 주식에 得

기사입력 : 2015년02월27일 04:45

최종수정 : 2015년02월27일 05:02

독일 7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첫 마이너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멈추지 않을 기세다. 독일 7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뚫고 내려가는 등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국채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결과로, 사상 최저금리에 고수익률 주식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주장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독일 7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007%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7년물 국채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물 국채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한 데 이어 연일 새로운 기록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또 업계에 따르면 54개 독일 국채 가운데 31개 국채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독일만이 아니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867%까지 밀리며 사상 처음으로 2%를 하회했고, 전날 아일랜드는 최초로 1%를 밑도는 금리에 국채를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글로벌 선진국 국채 인덱스에 따르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자산 규모가 약2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삭소은행의 앙드레 튜니 트레이더는 “대규모 유동성이 채권시장에 홍수를 이루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유동성의 힘”이라고 말했다.

DZ은행의 다니엘 렌즈 전략가는 “그리스 사태는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이 채권시장을 장악했고, 국채 수익률 하락 추이가 단시일 안에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한계 수위를 넘은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률 확보를 위해 주식시장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

배당주를 포함해 채권 대비 상대적인 고수익률이 기대되는 주식이 마이너스 수익률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얘기다.

유럽 상장 기업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5%의 기업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ECB의 QE와 유로화 약세로 기업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세하면서 유럽 증시는 7년래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영국 증시는 15년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케메스 캐피탈의 산드라 홀즈워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현재 증시는 스윗스팟에 해당한다”며 “ECB의 자산 매입이 유로존 자산시장 전반에 상승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