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2%대 안심전환대출 누가 유리? 1억대 대출로 이자 55% 아껴

기사입력 : 2015년02월27일 14:47

최종수정 : 2015년02월27일 14: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 상환액 100만원대, 대출 2억 이상은 부담 3배 급증

[뉴스핌=한기진 기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야 하나?” 대기업 차장 김 모 씨는 아파트 대출금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할지 고민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2.8%내외라는 말을 듣고서다. 김씨는 “1년전 4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10년 만기 일시상환조건으로 2억원을 빌린 대출금리(변동)가 3.3%로 떨어졌는데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가 더 싸니 솔깃하다”고 했다.

김씨처럼 변동금리 만기 일시상환조건 대출자라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해 금리 경쟁력이 시중은행을 압도한다. 금융당국이 2.8% 내외를 예상하는 것도 25일 기준 국고채 5년금리 2.13%에 금융비용을 더해 나온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대출 기준)는 3.33%로 0.5%포인트 더 비싸다. 그 대출 규모만 255조원에 이른다는 게 금융당국 추정이다.

◆ "만기일시상환 대출자, 평균 5~7년이면 집 팔아", 원금상환 이유 없어

김 씨의 사례를 보면, 그의 대출이자는 매달 평균 55만원씩 10년간 총 66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총 대출이자는 2823만원으로 만기 일시상환대출보다 무려 3777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

또 하나의 혜택으로 10년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자소득공제가 가능하다(기준시가 아파트 4억원 이하의 경우). 총 대출기간 동안 10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런 점만 보면 안심전환대출을 선택해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시중은행 부동산금융 담당 부장은 “만기 일시상환대출자 대부분은 평균 5~7년이면 대출을 갚고 길어봤자 7~8년으로, 이 기간이 끝나면 주택을 팔기 때문에 대출을 장기로 유지할 생각이 없다”면서 “대출만기 10년이면 주택구입 연령대의 직장인은 은퇴시기가 된다”고 말했다.

만기 일시 상환대출자의 상당수가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로 원금을 상환할 욕구가 적다는 것이다.

김 씨의 경우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면 매달 원금과 이자를 더해 167만원을 상환하는데, 현재 55만원씩 내던 것에 비해 3배나 늘어난다.

안심전환대출은 월 상환부담을 다소 줄여주는 70% 분할상환 제도가 있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의 70%만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방식이다. 김 씨는 매달 원금 1억4000만원을 갚고 6000만원은 만기에 일시에 상환하기 때문에, 매달 원금과 이자 130만원만 내면 된다.

◆ "금리인상 시기 다가와, 실수요자 충격 대비용으로 안심전환대출해야"

은행권에서는 도시근로자 연소득 5600만원을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의 최적격 대출 규모는 1억원대로 보고 있다. 2억원이 넘어가면 월 상환부담이 매우 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1억원을 3.3%에 만기 10년 만기 일시상환대출로 빌리면 이자는 매달 27만원씩 총 3300만원을 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은 매달 원금 포함 95만원씩만 내기 때문에 월 상환부담액이 100만원 내외로 들어오고, 총 이자도 1476만원으로 이자비용을 55%나 줄일 수 있다.

금융당국의 의중도 만기 일시 상환대출에서 투자수요 목적은 제거하고 실수요자는 갑작스런 금리인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대내외 금리가 오르면 부채가구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빚을 나누어 갚아나가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