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서도 탑승권 바꿔치기…"전 노선 대조검사 중"

기사입력 : 2015년03월19일 19: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9일 19:21

[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탑승권 바꿔치기로 인해 회항한 날, 대한항공에서도 항공권을 바꿔 탑승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은 해당 승객 4명의 신병을 확보,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대한항공은 탑승권을 바꿔치기해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한국인 승객 2명과 중국인 승객 2명을 적발,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발 밴쿠버행 항공편(KE071)에 탑승 예정이던 한국인 승객 2명이 인천발 방콕행 항공편(KE659)에 탑승하기로 된 중국인 승객 2명과 탑승권을 바꾼 후, 방콕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인천발 방콕행 탑승구 앞에서는 여권과 탑승권 대조 절차가 없어,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바꾼 한국인 승객 2명의 탑승 사실을 알지 못했다.

중국인 승객 2명은 바꿔치기한 탑승권으로 인천발 밴쿠버행 KE071편에 탑승하려다, 여권과 탑승권을 함께 검사하는 절차를 보고 탑승을 포기했다. 

탑승 포기 후 중국인 승객 2명은 인천발 방콕행 탑승권을 분실했다고 대한항공 환승카운터에 알렸으며, 이에 직원은 이미 오후 6시 57분 출발한 방콕행 항공편을 확인했으나 시스템 상 이미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의 기장과 통신 후 기에 탑승 여부를 확인했으며, 한국인 2명이 중국인 승객들의 탑승권으로 탑승했음을 인지하고 기내에서 신병을 확보, 여권을 회수했다.

다만, 당시 KE659편 항공기가 이미 운항 3시간 여가 지난 시점인데다, 수하물이 없는 승객들임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협의 후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한국인 승객 2명은 방콕발 인천행(KE660) 항공편을 이용해 지난 17일 오후 한국으로 압송, 중국인 승객 2명과 함께 법무부에서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단체가 인천공항에서 일부 노선에 대해서만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특성을 교묘히 악용한 사례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방침 및 국토부 지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국제선을 운항하는 국내외 전 공항에서 모든 노선의 탑승구 앞에서 여권 및 탑승권 대조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홍콩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중 승객을 잘못 태운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홍콩으로 회항한 바 있다. 확인 결과, 아시아나항공 OZ722편을 예약한 승객 A씨와 제주항공 7C2102편을 예약한 승객 B씨가 탑승권을 서로 바꿔 탄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