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IPO주는 '로또'?…당첨되면 곱절 수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에 추첨으로 신주물량 배분…희비 엇갈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중국 증시에 상장된 신규상장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투자은행 HSBC에 따르면 이번주 중국 증시에는 100억위안(약 18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단 3일 만에 60%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신화/뉴시스>
이번 주 상장된 동방증권의 경우 첫날 상승 제한폭인 44%까지 급등했고 이후 2일 동안 각각 상장 직후 제한폭인 10%씩 상승했다. 75개 신규상장 종목들이 상장 초기 10거래일간 평균적으로 약 178% 급등했다.

문제는 중국 증시의 배분 절차가 추첨식으로 사실상 로또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추첨에서 당첨만 되면 최대 몇 배의 고수익을 단 며칠 만에 챙길 수 있어 주식시장이 마치 '복마전'처럼 돼 버렸다.

◆ '추첨식' 신주 배분…당첨되면 '대박'

중국 증시의 신규상장시 공모주 발행은 기관투자자 중심의 '오프라인 발행'과 개인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발행'으로 나뉜다.

오프라인 발행은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 등이 참여한다. 온라인 발행에 앞서서 진행되며 통상 이 과정을 통해 공모가가 최종 결정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온라인 발행에 참여하는데 기관 투자자는 배정을 받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는 추첨을 통하게 된다.

다시 말해 중국은 청약증거금 비율에 따라 안분배분(비율에 따라 나눠서 주식수를 배분)하는 개념이 없다.

즉 우리나라처럼 투자자들이 청약증거금을 납입한 뒤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이 아니고 청약하려는 주식에 대해 전액을 먼저 납입한 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 신주를 배정해 준다.

샤오시준 구오두증권 주식전략가는 "현 상황은 증권 당국의 정책 규제의 산물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 당국은 2년 전과 같은 최악의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개인들에게 혜택을 부여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중국 당국, 상장 후 주가 하락 원치 않아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중국 증시는 추락을 거듭해 신규상장 종목들의 주가가 최초 발행가 아래로 크게 떨어진 주식들이 늘어났다.

따라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2013년 신규상장 종목의 합리적인 가치 산정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약 15개월간 국내 신규상장을 중단한 뒤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CSRC의 규정 자체는 기술적으로 IPO 가격 자체을 제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보다 높게 상장하려는 경우 기업들에게 '특별위험고지'를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를 '가격이 너무 높으면 승인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면서 시장 PER보다 낮은 저가 발행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신규 상장 종목들의 주가 하락을 막아보려던 규정이 오히려 증시가 회복되면서 시장의 본질을 왜곡하는 도구로 변모한 것이다. 이에 따라 CSRC의 신규상장 규정 자체가 주식시장의 비효율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IPO 기업·증권업계 "헐값에 강제 매각"

결국 신주 배정 추첨에 당첨된 투자자는 손쉽게 수 백%에 이르는 무위험 차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증권업계는 이 같은 차익은 원래 해당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챙겨야 할 몫이라며 볼멘소리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결과적으로 우량한 신규 상장기업들에게 주식을 싼 값에 넘기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주 핑 GTJA-알리안츠펀드 매니저는 "새로운 신규상장 시스템은 과도한 IPO 가치산정을 제한하는 데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시장 투자자들이 막대한 차익을 챙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