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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상장·포레카 인수'…광고업계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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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M&A 이슈 가속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그룹(제일기획), 현대차그룹(이노션), LG그룹(HS애드), 롯데그룹(대홍기획)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광고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제일기획과 오리콤(두산그룹 계열사)에 이어 광고회사로는 세번째로 이노션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대홍기획도 포레카(포스코 계열사) 인수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업계 1위인 제일기획은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위해 올해에도 해외기업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과 대홍기획의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라는 공통분모가 작용하고 있지만 상장, M&A(인수합병)을 통한 광고업계의 지각변동은 광고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광고업계 2위인 이노션은 이르면 오는 6~7월 경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노션은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노션이 상장되면 광고회사로는 제일기획과 오리콤에 이어 세번째 상장기업이 된다.

이노션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서 벗어나는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자금 마련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기업 오너들이 광고회사를 기본적으로 가져가려는 경향이 많았지만 일감몰아주기 이슈가 있다 보니까 지분도 최소화하려고 하고 오너지분도 없애는 등 많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노션 상장도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려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정거래법에서는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0%(비상장사의 경우 20%) 이상일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정의선 부회장의 누나인 정성이 고문(지분율 40.0%) 등 특수관계인 3인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노션 관계자는 "(상장 추진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을 하고 신뢰도를 쌓고 글로벌 컴퍼니로 가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포레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대홍기획 역시 일감몰아주기 이슈를 벗어나기 위한 측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해 매출 3341억 원 중 절반인 1681억 원을 내부거래매출로 올렸다. 2012년과 2011년에는 내부거래 비중이 85%에 달했다.

롯데그룹 계열의 대홍기획은 지난해 SK그룹 광고계열사 M&C 인수를 검토한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포스코 계열 포레카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현재 포레카 인수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대홍기획은 여전히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대홍기획이 M&C와 포레카를 모두 인수할 경우 2500억 원이 넘는 외부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일감 몰아주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대홍기획의 포레카 인수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면서 "다만 최근 포스코가 광고를 많이 하고 있지 않아 인수자 입장에서 다소 망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시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대홍기획 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일본 광고기획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신 회장의 장녀 규미씨의 대홍기획 복귀도 광고시장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업계 1위인 제일기획은 지난해 11월 영국의 쇼퍼 마케팅 전문 광고회사인 아이리스를 인수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기업 인수를 통한 외형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77%에 이르고 유럽, 북미,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40개국에 나가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 대상 기업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앞서 2008년 영국 광고회사인 BMB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미국 바바리안그룹(TBG), 2012년 중국 브라보와 미국의 맥키니 등 경쟁력 있는 독립광고회사를 잇달아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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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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