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성완종 리스트' 공방…"철저 수사" vs "탄핵감"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15:51

최종수정 : 2015년04월13일 1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완구 총리 "총리 포함 수사에 성역 없어"

[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치권을 강타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어졌다. 여야는 이구동성으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나왔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이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현안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건국 이래 최대 권력형 비리가 터졌다"며 "10번이라도 대통령을 탄핵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언급된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검찰이 수사를 요청하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 전 회장과의 관계 등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 "총리 포함 어느 누구도 수사에 성역 없어"

이완구 총리는 "이 사건의 국민적 파급과 걱정을 미뤄볼 때 성역 없는 수사와 함께 한 점의 의혹이 있어선 안 된다"며 "메모에 왜 제 이름이 나와 있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어떤 경우라도 총리를 포함한 어떤 누구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검찰이 수사한다면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소환하면 응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심각한 표정으로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정 의원의 질문에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해선 "(성 전 회장이 주도한)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후원금은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태안군의회 부의장과 전 의장에게 15차례 전화를 걸었던 것에 대해 이 총리는 "고인이 메모에 이름을 남겼고, 태안군 부의장이 저와 친분이 있다"면서 "친분이 없으면 전화하는 게 무리지만 전화해서 알아보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겠느냐"고 해명했다.

이 총리 "경남기업과 고인으로부터 후원금 받은 적 없어"

이 총리는 또 성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냐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경남기업과 고인으로부터 정치적 후원금을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해선 "2012년 1월 초순쯤 혈액암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그해 말까지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그해 말까지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4월 총선에 출마를 못하고 12월 대선에도 관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은 죽기 전 2시간 정도 김기춘 실장 집 부근을 배회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지금 누구나 나는 성완종 전 회장을 잘 모른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제보에 의하면 성완종 회장이 이완구 총리 인준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성 회장을 중심으로 한 충청포럼이 이 총리의 낙마를 염려해 수천장의 플랜카드를 걸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몰랐다. 총리 인준을 남겨두고도 통화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