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수퍼리치들이 돈 숨기는 4가지 방법

기사입력 : 2015년04월16일 12:49

최종수정 : 2015년04월16일 14:47

유한회사·페이퍼컴퍼니 설립부터 전문가 고용까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수퍼리치들의 숨바꼭질 기술이 늘고 있다. 스위스가 오는 2018년부터 은행 비밀계좌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수퍼리치들도 재산을 몰래 숨길 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부자들이 돈을 숨기기 위해 쓰는 4가지 방법으로 ▲해외에 유한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 LLC) 만들기 ▲부동산 등 투자자산을 매수할 페이퍼 컴퍼니 설립 ▲투자자산에서 얻는 이익을 모아둘 신탁 형성 ▲숙련된 회계사 등 전문가 고용하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달러화 <출처=AP/뉴시스>
먼저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 부자들은 해외 유한회사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 유한회사를 만들면 사업 분야가 무엇인지를 경쟁업체들로부터 숨기기도 쉽고, 미국 안에 있을 때보다 채권자나 소송 위험에서 안전하기 때문이다.

군스터로펌 마틴 프레스는 "유한회사를 설립하면 해외 어디에서든 합법적으로 자금을 쌓아둘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부동산 등 투자자산을 매수하는 방법도 종종 사용된다. 이 방법은 공식 서류에 수퍼부자의 이름이 아닌 회사 이름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merit)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은 "부자들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펀드를 매수할 때 이 방법을 활용하면 금융회사들이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애걸복걸하는 것도 가볍게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방법을 쓸 경우 미 국세청(IRS)의 조사 대상에 걸리는 것은 단점이다.

퍼킨스 코이 로펌의 도밍고 수흐 파트너는 "부자들은 페이퍼컴퍼니의 사업분야를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숨길 수는 있어도 IRS에는 숨길 수 없다"며 "국세청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환급된 세금이 얼마인지 매년 자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탁(trust)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한 수익으로 신탁을 만들면 부동산세나 증여세 부과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자녀에게도 즉시 상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끝으로 숙련된 회계사를 고용할 수도 있다. 이들은 절세 방법을 찾는 데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부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상원 보고서에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파생상품이나 금융상품 등이 명시돼 있다.

금융상품으로 벌어들인 투자소득은 근로소득보다 세율이 낮고, 그 중에서도 장기 금융상품은 단기 상품보다 세율이 더 낮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회계법인 오코노 데이비스의 데이비드 가너웨이 회계사는 "수퍼부자들은 IRS가 해외에서 무엇을 조사하는지를 이미 알고 있다"며 "마치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망을 미리 간파하는 것처럼, 이들은 절세를 하면서도 적절한 선을 지킨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