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절세] "거액자산가, 해외투자는 주식이 펀드보다 절세효과 커"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10:25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10:25

김주연 KDB대우증권 세무전문위원 "해외주식 투자,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최근 중국 등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인터넷 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직접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거래절차도 외화증권 거래 약정만 하면 국내주식처럼 간편하다.

국내주식의 경우 대주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자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해외주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시 세금은 국내주식과 차이가 있다.

해외주식 매매로 인한 이익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소액주주도 과세 대상이고 장내거래와 장외거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매년 5월 직전연도 1년간의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한 번에 신고하면 된다. 주식 투자자의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양도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김주연 KDB대우증권 세무전문위원 <사진제공 = KDB대우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투자시 원천징수 되는 것이 아니고 투자자가 스스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5월 신고기한을 놓쳐 괜한 가산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양도소득세는 얼마나 될까?

매매차익(양도가액-취득가액-수수료 등)에서 연간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뺀 금액의 22%(지방소득세 포함)가 세금이다. 거래금액의 22%가 아니라 이익의 22%이다. 혹시 해당 국가에서 이미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낸 경우에는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이중으로 세금을 내지는 않는다.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의 조세조약은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거주지국인 한국에서 과세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매매차익의 22%(지방소득세 포함)를 납세하면 된다. 

해외주식 거래는 해당 국가의 화폐로 한다. 따라서 매매차익 계산시 해당국가의 환율이 적용되다 보니 환차익은 자연스럽게 포함돼 과세된다. 물론 해외주식 매수 전이나 매도 후 해당국가 화폐를 계좌에 보유하는 동안의 환차익은 과세되지 않는다. 매매차익 계산시 매매대금이 입출금되는 결제일의 기준환율이나 재정환율을 적용하고 서울외국환중개(주)(www.smbs.biz)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참고로 해외주식을 투자하면서 받은 배당은 국내주식 배당과 동일하게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국내 증권사는 배당금을 지급할 때 국내주식 배당과 마찬가지로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금을 원천징수 한다.

해외에서 이미 배당소득세를 냈다면 그 금액을 차감한 차액만 원천징수 후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 경우 한 해 동안 받은 해외주식 배당금과 국내외 이자 배당소득을 합해 2000만 원이 넘으면 다음해 5월에 다른 소득과 함께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는 펀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투자이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경우 최고 41.8%(과세표준 1억 5000만 원 초과시, 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거액자산가는 직접 투자를 해 양도소득세(매매차익의 22%, 지방소득세 포함)를 내고 종합과세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절세 비법이다.

반면 소액투자자는 펀드로 투자하면 금융기관이 환매시나 결산시에 세금(이익의 15.4%, 지방소득세 포함)을 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해 본 해외주식이 있다면 이익 난 해외주식을 팔아 절세할 수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매매차익과 매매차손은 통산할 수 있기 때문에 양도차익이 난 해외주식을 팔아 세금을 절약하고 다시 사서 보유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 경우 해외주식끼리 이익과 손실을 통산할 수 있는 것이고 국내주식의 이익 및 손실과 통산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

소액 투자를 하는 경우 매년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이용하면 매매차익 25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500만원의 양도차익이 난 경우라면 매도시기를 분산해 올해 일부 매도하고 내년에 나머지를 매도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세금을 내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250만원 공제는 국내주식과는 별도로 주어지는 혜택이다.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