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디아크 "꾸밈없이 편한 음악, 디아크의 첫번째 컬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청순 일색인 올해 신인 걸그룹 가운데 독특한 빛깔과 울림을 지닌 이들이 등장했다. 'K팝스타2' 전민주를 필두로 '슈퍼스타K3' 유나킴, 한라, 정유진 천재인이 모여 만든 '디아크' 주인공. 각기 다른 컬러를 가진 멤버들은 차별화되는 음악으로 2015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디아크 멤버들은 '빛'으로 비로소 5명의 멤버가 함께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눈을 빛냈다. 랩과 댄스, 중국어의 유나킴과 댄스, 보컬, 기타 등 다재다능한 끼를 지닌 전민주, 메인보컬 정유진, 연기와 중국어를 담당하는 한라, 막내 재인이 모였다. 아직 앳되고 귀여운 얼굴이지만 이미 이름을 알린 멤버가 있어서인지 낯설지 않고 친근하다.  

"일단 대중에게 시선과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이고, 기분이 좋아요. 신인 그룹이 조금 힘들 거라고 걱정했거든요. 또 청순하거나 섹시한 게 아닌 뻔하지 않은 콘셉트가 좀 새로운 거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고 그 관심을 끝까지 끌고 가고 싶어요." (전민주)

"첫 무대인데 신경도 많이 써주셨어요. '빛' 외에 인트로도 선보일 수 있었고요. 신인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안떨고 설레는 마음으로 즐기고 내려왔어요." (유나킴)

데뷔곡 '빛'은 서정적인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그루브한 리듬에 힙합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다. 멤버들은 '빛'의 무대에서 진지한 눈빛과 쫀득한 랩,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10대의 패기와 함께 녹록지 않은 그간의 경험들을 녹여냈다. 특히 이들은 데뷔 전부터 청순 발랄한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된 노선을 확실히 했다. '빛'에서는 아직 강렬한 퍼포먼스도 아껴뒀다.

"빛이라는 곡은 퍼포먼스보다는 보컬에 초점이 맞춘 곡이에요. 대중이 거부감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어요. 더 강한 퍼포먼스는 당연히 더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걸그룹이라 세게 나가면 거부감이 들까봐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했어요." (유나킴)

"사실 '빛' 뮤직비디오를 보면 괜히 세월호 생각난다는 분들도 계신데, 일부러 염두에 두지는 않았어요. 가사 내용이 힘들고 외롭고 지친 이들에게 힘을 주자는 얘기잖아요. 모녀는 물론이고 친구 간의 얘기가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냥 많은 분들이 보시고 다양한 각자의 감정을 떠올리길 바랐죠. '빛'을 통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죠." (전민주)

디아크 멤버 전민주, 정유진, 한라, 천재인, 유나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전민주와 유나킴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디아크'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다. 재인은 "항상 같이 연습하던 언니들이라 연예인이랑 함께 한단 느낌은 별로 없었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한라도 "어디 오디션 출신이라기보다도 친언니 같았다"고 돈독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동생들이랑 마음도 굉장히 잘 맞고, 다들 착해요. 여기 말고도 다른 데서도 연습생을 해봤는데 그룹이란 게 마음이 잘 맞기가 솔직히 힘들거든요. 여자들이다 보니 의견대립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제 말을 잘 따라줘서 든든해요. 유나가 또 옆에서 보조 역할도 굉장히 잘해줘서 완벽한 멤버가 모인 느낌이죠." (전민주)

"이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손해볼 게 전혀 없었어요. 도움을 많이 받으면 받았지 한명 한명 맡은 부분이 확실하고 색깔이 있어서 오히려 어깨가 든든하고 뿌듯해요." (유나킴)

그럼에도 유나킴은 미리 타이거JK, 윤미래와 곡을 내고 활동도 하며 먼저 무대의 맛을 봤다. 유나킴은 "그때 이미 걸그룹 활동이 예정돼 있었다"면서도 특별했던 그때 당시를 떠올렸다.

"'슈퍼스타K' 이후로 제 목소리와 랩을 몇년 만에 여러분들께 선보이는 기회였어요. 항상 존경해왔던 윤미래, 타이거JK,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정말 좋았고요. 많은 분들 반응도 하나 하나 다 봤어요. '제 노래라고 하기엔 분량이 적다. 묻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좋은 평도 있었죠. 그 경험을 통해서 만족하시는 부분과 부족한 점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됐어요." (유나킴)

8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거친 전민주가 '디아크' 멤버로 가장 먼저 발탁된 뒤, 유나와 한라, 재인이 합류했다. 그룹 '투빅'의 기획사에 있던 정유진이 보컬로 영입됐다. 유나킴 같은 경우엔 3대 대형 기획사인 YG의 연습생 생활도 거쳤다. 그는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마음 다짐'을 꼽았다.

"제가 디아크 멤버로 가장 먼저 발탁돼 멤버들을 기다렸어요. 'K팝스타'로 먼저 얼굴 알리기도 했고, 리더가 됐으니 사실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죠. 리더를 맡게 된 만큼 멤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제대로 해볼 기회가 없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전민주)

"YG에 있을 당시엔 마음을 다지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너무 잘 알았죠. '슈퍼스타K에서 실력보다 비춰진 이미지를 좋게 봐주셨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큰 회사고 실력이 쟁쟁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스스로 비교를 많이 하게 됐고 마음 다짐이 가장 힘들었어요. 당연히 '이 길이 맞나? 잘할 수 있나?'의심도 했어요. 나오고 난 뒤엔 미국에서 다시 공부할 마음을 먹은 상태였는데 이번 회사에서 제안을 받고, 믿어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 (유나킴)

이제 막 첫 발을 뗀 디아크는 SM 레드벨벳, 울림 러블리즈에 이어 JYP나 YG의 새 걸그룹과 함께 '4세대 주도권'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꾸미기보다 진정성과 무대 위 멋진 퍼포먼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디아크의 차별점을 내세웠다.

"아이돌, 걸그룹은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다른 회사는 캐릭터를 줘서 개성을 만드는 경우도 있나봐요. 우리는 진짜 가식이 없고 있는 그대로 보여드려요. 메이킹 상에서 맨날 민낯에 체중을 재거나 코 풀고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어필하고 싶어요. 진지한 매력은 또 무대 위에서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유나킴)

방송국에서 "아직 미숙해서 신인 티가 난다"면서도 디아크 멤버들은 데뷔 첫 주에도 팬들이 방송국에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여줬다며 연신 즐거워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요즘은 쉬지 않고 나와야 잘 된다"고 조언하자 "벌써 다음 곡들을 준비 중이다"면서 여유로운 미소도 지어보였다.

"첫방이라 신인 그룹인데 누가 와주실 거라 상상을 못했어요. 사전 녹화를 새벽 5시에 했는데 와주신 거예요. 20명 정도?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시고 여느 그룹 부럽지 않게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힘이 됐죠. 계속 말한 것처럼 저흰 아이돌이지만 진실성 있고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 가까운 미래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게 당장 목표예요. 더 알고 싶고 음악을 기대하게 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전민주, 유나킴)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고 하니까 약간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갑자기 섹시 콘셉트나 너무 강렬한 캐릭터로 옷을 갈아입을까 우려하시더라고요. 그냥 저희 믿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멀티 컬러니까 나중에 좀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고,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이에요." (재인, 한라)

디아크 재인, 민주, 한라 (왼쪽부터)
틀에 박힌 '청순 콘셉트' 탈피 "엑소같은 퍼포먼스 걸그룹 꿈꿔요"

최근 디아크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선배 그룹 엑소와 찍은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사 차 찾아가서 조언도 들었냐고 묻자,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동시에 엑소와 방탄소년단 같은 남성 그룹의 안무를 연습해왔다며 앞으로 선보일 디아크만의 퍼포먼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자 그룹 안무를 위주로 연습해왔어요. 선배들처럼 표정이나 안무적으로 세련되고 멋진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어요. 무대 아래에서는 예쁘게 여자답게 하다가도,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무대에서는 멋있게 가는 걸 원해요." (유나킴)

"가끔은 여자다보니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죠. 하지만 저희한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거라고 생각해요. 강렬한 퍼포먼스에 디아크가 잘 어울리고 그게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거거든요." (전민주)

전민주, 유나킴이 오디션 프로그램 동기가 있다면 아직 고등학생인 재인, 한라는 동문 출신 연예인이 많을 듯 했다. 이들은 방송국에서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벌써부터 동료 의식이 생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직 1학년인데 학교에 많이 가지는 못했어요. 나이가 어려 데뷔한 친구들도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레드벨벳 예리 선배님이 우리 학교 다닌단 얘길 들었죠. 바로 옆 반이라는데 많이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방송에 관해서 조언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재인)

"친구들 중엔 아직 연습생이 많아요. 제가 거의 첫번째 데뷔예요.(웃음) '슈퍼스타K'에 나왔던 송유빈 씨랑은 동향이더라고요. 방송국에서 만나니까 신기하고 괜히 눈길이 한번 더 가고 그랬어요." (한라)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사진
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