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중동 수주지원단, 4개국와 철도·수자원·신도시 개발 논의

기사입력 : 2015년06월07일 11:39

최종수정 : 2015년06월07일 11:39

UAE·사우디 등과 교통, 철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뉴스핌=김승현 기자] 우리 건설사들이 중동에서 철도와 지하철을 수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기술을 UAE(아랍에미리트연방)와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중동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각국 주요 인사를 만나 교통협력 및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 메가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월 31일 중동 수주지원단은 한-UAE 교통협력 MOU 체결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지원단은 UAE와 지난 5월 31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AE 연방교통청은 국가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 달러), 아부다비 메트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UAE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과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해 에너지 저감 기술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수자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적, 기술 교류 등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우디와는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우디는 랜드브릿지 철도(70억 달러), 젯다메트로(70억 달러)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우디 교통부 장관은 한국 지능형교통체계(ITS), 교통 연구기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도로 사업 등을 포괄하는 ‘교통협력 양해각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쿠웨이트와는 주택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쿠웨이트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으로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15일 방한한 쿠웨이트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택건설과 관련해 한국의 적극적 협력과 관심을 요청했다.

유일호 장관은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연육교 등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건설근로자들에게 테러·납치·메르스 등 안전과 건강 문제에 대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현지 공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협력으로 가시화됐다”며 “기존의 건설, 플랜트를 넘어 철도, 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3일 중동 수주지원단은 사우디 수전력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