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메르스] 완치된 의사, "독감보다 심한 통증 없어…조기진단 중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치판정 받고 8일 퇴원…"조기 진단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뉴스핌=보건복지부 공동취재단/이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천호동 365열린의원 의사가 완치 판정을 받고 8일 퇴원했다. 그는 투병기간 동안 독감증상보다 심한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기진단만 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365열린의원 의사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다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고 국내 5번째 확진자가 됐다. 그 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그는 완치 소감으로 “앞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진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365열린의원 의사의 일문일답이다.

[365열린의원 의사 일문일답]

▲최초 환자(1번 확진자)가 내원했을 때, 청진 상황은.

- 환자가 병원에 올 때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 전에 다니던 환자기 때문에 잘 알던 환자였고, 평택 병원에 있을 때 차도가 없어서 치료를 위해 왔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으니까 X레이 찍고, 10분 이상 상담을 했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삼성서울병원으로 보냈다.
 
▲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외모나 X레이상 폐렴 소견이 심했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제대로 안 됐던 것 같다. 컨디션 호전이 없으니까 우리 병원으로 왔다.

▲ 다른 질병 소견도 예상됐나
- 올 때 처음부터 폐렴, 결핵으로 의심한다고 말하고 왔기 때문에,

 ▲ 처음 메르스 증상 느낀 때는, 증상을 묘사하자면
 - 처음 20일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연락이 왔을 때부터 나도 감염 우려가 있는지 증상이 어떤지 나 자신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별 증상은 없었고, 20일에 연락이 왔다. 그 당시에는 메르스의 전염력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았다. 주의하자는 상태였고, 혹시나 어쩔지 모르니까 마스크를 쓰고 진료하는 게 좋지 않나 해서 마스크를 쓰고 진료했다. 2차 환자 가 발생하는 걸 보고 “전염력이 없는 게 아니구나”해서 대진 선생님이 왔다. 진료를 안했다.
개인적인 증상은 전날 소화기증상, 더부룩하고 소화 안 되고, 열은 없었고, 그게 월요일인가 그런 상태였는데, 그 다음날 열이 나더라. 이거 아닌 것 같다. 검사해봐야겠다 하고 연락했다.

 ▲화요일부터 열났나
-월요일 저녁부터 열났다. 근육통이 있었다. 나는 열이 높지는 않았다. 해열제를 먹지 않아도 될 정도 미열이었다. 어느 정도 메르스 같다는 느낌이 있었고, 사실은 증상 심하지 않아서 검사할 때도 메르스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검사할 때도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었고, 검사 확진 판정이 났을 때도, 크게 증상을 느끼지 않았다.
(메르스) 증상 초기에 바로 치료가 들어가면 심하게 증상이 진행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열이 나는 게 주고, 병의 증상인지 약의 부작용인지 몰랐으나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었다.

 ▲가장 견디기 힘든 증상·통증은
 -일찍 진단이 돼서 그렇게 힘들 지는 않았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근육통이 있고 소화불량이 있고 열이 났다. 나는 호흡곤란은 없었다.

▲근육통을 묘사하면
- 독감도 걸려 봤는데, 통증지수 7이라면 3~4, 심하지 않았다. 근육통은 하지쪽이 심했다. 다리쪽이 심하고, 주로 무릎이나 허벅지쪽에 통증이 있었다.
 근육통은 사실 저녁에 잘 때, 열감을 느끼는 정도였다. 그날 저녁때 근육통이 느껴졌다. 심하지는 않았고, 진통제를 먹을 정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근육통이 있고 열감이 있고 비정상인 증상 있다고 생각했다. 죄송한 얘기지만 저는 심하지 않았다.
 
▲ 심리적으로는 어땠나. 격리병상
-나도 메르스 환자 진단 소식 듣고 메르스 검사를 여러 가지 확인을 해봤는데 신장 합병증 등이 염려돼서 입원할 당시에 상당히 걱정됐다. 걱정은 됐는데 증상이 미약해서 걱정도 됐지만 크게 심하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특히 어느 부분이 그랬나
 -신장합병증이 염려됐다. 신장기능 이상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격리병상에서는 어떤 치료 받았나
 -격리 병상에 처음 간 거라서 특별한 격리 병상이라고 해서 치료가 다른 건 아니고 격리실 자체가 다르게 유지되는 거고, 치료는 알려진 대로, 인터페론 주사 맞고, 항바이러스제 주사 맞고, 열날 때 대응 치료하는 수준이었다. 식사를 하는 게 가장 불편했다. 3일째부터는 수액치료했다.

 ▲식사가 왜 불편했나
-식사를 못하게 했다. 속도 불편하고, 설사를 하고. 제일 불편한 것은 소화기장애였다. 식사를 잘 못해서 유동식, 죽 같은 걸 먹었고, 식사를 잘 못해서 링거를 맞고 한 3~4일째에 증상이 좋아져서 식사를 했다.

▲가장 괴로웠던 점은
-처음에는 치료에 집중하느라 그런 걸 생각하지 못했고, 아프지 않게 됐을 때가 더 괴로웠다 비치된 텔레비전 보면서, 전화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인터넷 보는게 조금 힘들었다. 제가 밖의 상황을 보는데 잘못된 사실들이 많이 인터넷에 올라오더라. 변명이라도 해야 되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걸 대처할 수 없었던 게 가장 갑갑했다.

▲ 잘못된 정보란
-우리 병원에 온 환자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진료를 했다는 분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는데 어떻게 진료를 하나. 심증적으로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이건 누가 생각해도 아니지 않는가. 그게 다 사실인 양 이렇게 알려진다는 게 많이 답답했다. 반드시 치료해야 되고 격리해야 하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입원 기간에 제일 안타까운 것은
- 환자 진단이 늦었다. 바레인 다녀온 것은 알았지만 메르스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처음 진단이 너무 늦었고 환자가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그동안 너무 많은 2차 감염자가 생긴 것이 안타깝다. 

▲ 20일 확진 소식은 어떻게 알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전화 받았다. 메르스라는 병 자체를 몰랐다. 그래서 놀라지도 않았다.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얘기를 하길래 그래서 그때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 완치 환자로서
-신종플루 때 많은 분이 돌아가셨지만, 지금 상황보다는 글쎄요. 더 심했는지 덜했는지 모르지만 두려움이 있었다. 그 당시에도 환자들이 너무 무서워하고 했는데 그때 조기 진단하면 별 문제가 없었다. 사실 크게 문제 없이 48시간 내로 치료하면 큰 어려움 없이 치료되는 경험이 있었는데, 그 후에 요즘에도 풀루 나오지만 독감, 플루 얘기해도 걱정 않는 것처럼, 메르스도 내 경험을 통해 보면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가 들어가면, 크게 자기 자신이 양성질환을 갖지 않았다면 의료진 수준 높기 때문에 치료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1차, 2차 검사 시간 소요는, 자가 격리 때는
 -1차 판정이라는 게 없다. 지금은 시약으로 1차 검사하고 키트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당시에는 PCR검사를 통해 1차 확진 2차 확진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을 드렸고, 한 6시간 정도 만에 입원했다. 그래서 병원 가서 검사하고 피검사 하고 가래 검사 하고 다음날 확진 판결 나왔다.

▲ 집에 있을 때는?
- 자가격리 때는 정상적으로 집에 있었다. 메르스도 있겠다 생각할 때는 가족을 분리했다. 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기침 살짝 나긴 했다. 마스크 쓰고 자택격리 중에는 특별한 처치는 하지 않았다. 지금은 격리 대상자가 생활할 때 가족간에 따로 생활하도록 하는데 증상 전에 그런 의미가 있는지. 내가 거실에 있고 가족은 방에 있게 하고 그랬다.

▲ 지금 몸 상태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기침은 살짝 나온다 .

▲ 가족 걱정은
-가족 거정이 제일 됐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떨어져 달라고 하고, 그래도 이게 전염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가 없으니 떨어져있다고 해서 지금 일반인은 같은 길을 가다가도 옮는 것 아니냐, 같은 건물에 있으면 옮는 거 아니냐, 같은 공간 안에 있었기 때문에 전염 걱정된 것도 사실이고, 다행스럽게 어느 정도의 격리조치면 주의하면 된다. 2미터가 아니라 50센티도 안된다. .

▲ 허술한 방역 정책의 피해자다. 아쉬웠던 점은
- 의료진도 자기 성찰을 해야 할 것 같다. 메르스라는 것에 대해서 무지했었다. 그것도 저희들의 문제였을 수는 있지만, 제가 대답할 위치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의료진도 마스크를 써야 할까
- 독감이 유행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했다. 우리 병원에 내원환자가 간이진단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리 예방접종하고 햇어도 그런 경우에 전염되는 것은 필연적이니까 마스크를 쓰고 한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앞으로는 기침 고열이 있는 환자는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의료진도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잇을 것 같다.

 ▲ 완치자로서 다른 환자, 격리자에게 조언은
 -질병에 걸린 뒤에 어떻게 할지는 전적으로 의료진과 환자 본인 건강상태가 좌우한다. 이미 질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적으로 주의하고 평소에 고나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한 빨리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을 받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의료진에게 맡겨야 한다.

 ▲ 조기 진단이 필수라는 건가.
- 내 생각에는 그렇다. 나는 아프자마자 갔기 때문에 빨리 회복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퇴원 준비 시작한 때는
 -치료 후에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정한 치료 후에 객담 검사를 해서 2번 이상 음성 판정이 나와야 완치 판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증상이 없어지고, 1주일쯤 지나서 가래검사 하고 1차로 음성 판정 받고, 다시 이틀 후에 다시 검사하고, 그것을 결과를 어제 봤다 오늘 퇴원했다.

 ▲ 진료실 내일부터 나가나.
 - 한 일주일은 더 만약을 대비해서 더 격리를 할 것이다.
   
▲ 87번 환자까지 나왔다. 시스템 바꾼다면
- 지금 현재 시스템이라면 그게 최선이다. 모든 병원이 밝혀졌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 내가 거기에 직간접 관련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보건당국에 연락해서 검사해봐야겠죠. 지금까지는 열이 나도 1차로 감기 치료했을 것 아닌가. 그동안 시간이 지체될 수 있고 몸이 안 좋거나이런 분들은 많이 진행한 분들은 많이 진행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 문제다. 지금 처럼 많이 관심 갖고 그러면 될 것 같다.

▲ 병원 이름이 공개됐다.
-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병원 측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안 좋은 면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필요하다.

 ▲ 병동 생활은
 - 밖이 안 보이고 그렇지는 않다. 창문도 있고, 갖춰질 건 갖춰져 있다. 큰 어려움 없다. 단지 나가고 싶을 때 못나가고, 보고 싶은 사람도 못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괴로운 거다. 병실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독실 체제기 때문에, 별로 어려움 없다. 격리가 예상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병원은 언제 여나
- 다음주쯤 열 계획인데 환자가 올지 모르겠다. 저는 폐렴 환자를 본 거다. 그분이 메르스로 판정이 난 건데. 사실 그런 분들이 한두 분 있는 거 아니다. 특별히 더 특별하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고. 저희 병원에서 콘트롤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까.

 ▲ 소감은
- 메르스에 대해서 너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제 경험을 통해서 보면 크게 걱정하시지 말고, 빨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진단을 하고 치료하면 크게 문제 없이 회복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통해서라도 그런 사실이 전해진다면 저는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