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화 뜬다’ 亞 부자들 유럽 자산 베팅 후끈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04:36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07:16

독일 아파트, 고급 호텔 등 부동산 시장 들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자산시장에 아시아 수퍼 부자들의 과격한 베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로화가 연초 이후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력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따른 유로존 경기 회복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거는 움직임이다.

유로화 동전[출처=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역발상 투자로 27억달러의 차익을 올렸던 싱가포르의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븐 디글은 독일의 중소 도시 아파트를 1200건 이상 대량으로 사들였다.

UBS는 중국과 홍콩의 고액 자산가들이 호텔을 포함한 유럽 부동산 및 금융 자산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혈안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포선 인터내셔널은 2010년 이후 해외 기업 및 자산 인수에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는 가운데 올해 초 프랑스의 리조트 업체 클럽메드를 인수하는 등 유럽 투자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UBS의 사이먼 스마일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울트라 자산가들은 럭셔리 브랜드나 호텔과 같은 하이엔드 투자 자산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유럽 자산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유로화의 급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한편 최근 유로존 경기 반등을 근거로 볼 때 유로화가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번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유로화가 상승 흐름을 탈 경우 자산 매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차익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투자은행(IB) 업계에 유로화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UBS는 지난 5월 유로/달러가 1.11달러까지 밀렸을 때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하락 전망을 철회했다.

HSBC 역시 ECB의 자산 매입에 따른 파장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미 유로/달러 환율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유로화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가 마무리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로존 경제 지표 개선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나친 것이었다는 공감대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NQ 인터내셔널의 누어 쿼크 패밀리 오피스 어드바이저는 “아시아의 최상위 자산가들은 그리스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며 “일정 부분 경계를 하지만 자산가들은 유럽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점차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싱가포르 달러화, 중국 위안화의 구매력이 지난해에 비해 1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