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삼성중공업, 실적부진에 올해 1000명 구조조정한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8일 13:55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14: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억달러 수주 미달에 박대영 사장 임원회의서 1000명 규모 감축 특명

[편집자] 이 기사는 6월17일 오후 2시3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500명에 이어 올해도 1000명을 구조조정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목표로 잡은 150억 달러 수주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17일 조선업계 및 삼성중공업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대영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1000명 규모의 인력을 구조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1만3668명의 정규직원 가운데 8% 정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강제성이 없는 희망퇴직은 상시적으로 받는다”고 확인했다.
 
앞서 박 사장은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대외비용 신년사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수주액으로 150억달러를 제시하면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업에 필수적인 생산직보다는 일반 관리직에 구조조정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특히 설계 부문 아웃소싱 인원과 50세 이상 무보직자들이 우선적으로 통보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경영진단이 2월에 이뤄졌고 5월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희망퇴직이나 비리감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당시에도 1000명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결국 연말까지 5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바닥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하며 2006년 990억원 이래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12조8791억원으로 13.2% 줄면서 2008년 10조664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조609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2%, 74.1% 급감했다. 
 
주력 사업인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만 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는 아예 해양플랜트를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기업 엑셀러레이트사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간 협상을 벌여온 20억달러 규모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수주도 최근 물거품이 됐다.
 
박 사장은 선박 분야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행사를 직접 발로 뛰어 셔틀탱커(Shuttle Tanker) 3척을 3702억원에 수주했다.

그러나 올해 수주 목표 달성과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5월말 현재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실적은 목표치의 20% 수준인 3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상선 수주량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수주잔액 70%가 해양부문"이라며 "수익이 나지 않는 해양 분야 공사 진행으로 상선 분야 인력 및 자원이 부족해지게 되며 이는 실적 성장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인" 이라고 진단했다.
 
관련업계는 결국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으면 인력 구조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부터 임금협상도 시작한 가운데 노사 갈등이 증폭될 우려를 낳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