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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부양효과 연말 최고조, 인민은행 경기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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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상당기간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자로 금융기관의 예금·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특정 부분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하향 조정한데 대한 배경을 언론에 공개했다.  인민은행은 여전히 전면적인 통화완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며 자금 경색이 심각한 지역과 기업을 중심으로 실물 분야에 대해  자금을 집중 방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부양효과는 하반기 특히 연말께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낮춘 이번 조치로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구조조정 그리고 사회적 자금비용 절감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며 "신중한 통화정책과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 개선하고 정책조합의 최적화를 도모해, 경제 회복을 위한 중립적이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조치로 1년 만기 대출금리는 종전 5.10%에서 0.25%포인트 내린 4.85%로, 1년만기 예금금리는 0.25% 포인트 내린 연 2%로 하향 조정됐다. 기관별 '맞춤형'으로 조정된 지준율은 금융 기관에 따라 0.5%~3%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대해 쩡강 중국사회과학금융연구소 주임은 "시장의 예측을 넘어선 선제적인 대응"이라며 "실물경제에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 외에도,  당국의 강력한 부양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 텅타이도 "부동산 시장과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침체되고, PPI, CPI의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통화 정책의 개입 속도가 빨라졌다"며 "실물경제의 유동성 확대와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이 선행되야 소비와 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는 데 정책 담당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인민은행(人民銀行)


인민은행은 27일 금리인하 및 특정부분에 대한 맞춤형 지준율 인하 조치를 단행한 후 언론을 통해 이번 조치의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중앙은행의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외부에 밝힌 내용과 중국 경제 전문가들의 정책 진단 및 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1.기준금리,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배경은?

인민은행은 탄력적인 조치를 통한 안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부분별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지급준비율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지준율 인하를 실시했다. 삼농(三農, 농업ㆍ농촌ㆍ농민)과 소형 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기구의 신용대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예대출 금리 인하 등 보편적인 수단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금리를 낮추는 등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야할 필요성이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 각 부분의 정책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사회대출, 융자규모가 합리적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고, 자금 조달 시스템도 개선되고 있어 기업의 융자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창타이(新常態)시대를 맞아, 중국 경제가 신,구산업의 구조변화와 융합이 이뤄지는 과도기에 처해 있어 안전적 성장, 구조개혁, 민생개선, 리스크 관리 등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탄력적인 통화 정책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모색하고, 특히 사회 전체의 자금조달비용을 줄여야 한다. 또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질금리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지준율, 금리인하 등 수단을 활용할 공간도 확보됐다.금융기구의 위안화 지준율을 인하하는 동시에 기준금리도 하향조정 함으로서 중국경제의 양적, 구조적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고 경제 구조개혁과 자금 조달 비용 축소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특정 분야에 대한 지준율 인하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삼농’에 대한 대출 규모가 지난해 6월의 지준율 인하 기준에 부합한 도시 상업은행, 농촌상업은행에 대해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

둘째, 삼농과 소형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지난해 6월 지준율 인하 기준에 부합한 국유대형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외자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하향조정한다.

셋째, 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무기관들에 대한 지준율 3%포인트 인하해, 대형그룹 내부의 자금 융통 기능을 확대하고 자금회전율을 높여 국유기업의 자금 압력을 완화한다.

3.왜 특정 기관의 지준율만 인하한 것인가?

지난 4월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6월말 기준 은행의 초과지급준비금이 3조위안 수준에서 움직이는 등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화폐시장의 콜금리도 최저 1%에 근접하는 등 역사적 저점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 신주발행으로 인한 대규모 자금 동결로 은행간 시장 금리의 최저점은 소폭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은행의 전체적인 유동성도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보편적인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확보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줄곧 화폐정책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경제구조개혁을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삼농과 소형기업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정 기관에 대한 정책 조치를 실시한 것은 거시정책의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함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특정 부분에 대한 타겟형 정책과 보편적인 정책을 병행해 나갈 것이다. 이번 특정기관에 대한 지준율인하를 통해 금융기관이 삼농과  소형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의 취약한 고리를 지원해 대중의 창업과 혁신을 지지할 것이다.

4.이번 금리인하가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축소하는 데 어떤 의의가 있나?

인민은행은 사회 자금조달 비용을 축소하고, 실물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4년 이후로 3차례에 걸쳐 금융기구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를 통해 1년만기 기준 대출금리는 0.9% 포인트 하향조정돼 연 5.10%까지 내려갔다 . 1년만기 기준 예금금리도 0.75%포인트 인하된 2.25%까지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현재 금융기구의 신규 대출 가중평균금리가 6.16%로 지난해 동기대비 0.9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합리적 경쟁을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결정 체계가 형성되면서 예금금리 하락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화폐시장과 채권시장의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 사회 자금조달 비용 축소를 유도하고 있다.

앞서 이뤄진 금리인하의 효과를 봤을 때, 대출시장의 전면적인 자유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중앙은행이 공표한 대출금리는 여전히 중요한 정책 신호로서 선도적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실질금리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예금금리의 하락은 금융기구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 시장금리와 기업 융자 가격이 낮아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 인민은행은 후속조치로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있나?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선도적 조치를 통한 사회 융자가격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당중앙과 국무원의 전략에 따라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속에서 발전을 추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시정책은 안정적으로, 미시정책은 적극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주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의 강도와 속도조절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안정적인 화폐정책과 함께 다양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신중하면서도 영향력있는 거시경제 정책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 또한 정책 포트폴리오를 선진화해 경제구조조정과 발전을 위한 균형적인 화페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예금금리 자유화와 위안화 환율 결정 시스템 개혁을 달성하고, 화폐정책의 파급통로를 원활하게 해 금융자원의 효과적인 분배와 경제의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것이다. 

6, 경기부양 효과 2015년말 최고조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후 1년물 대출 기준금리가 4.85%의 역사적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입을 모았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PSL(담보보완대출) 맞춤형 지준율인하 등의  수단을 통해 자금시장에 대응해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민은행 연구국 루레이 국장은 이번 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 조치가 실물경제 부문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은행 분석가는 하반기 경제는 상반기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뒤 단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박하고 자금시장 상황에 따라 지준율은 소폭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진공사(中金 CICC)는 보고서에서 3농(농업 농민 농촌)과 중소기업을 겨냥한 이번 맞춤형 지준율 하향조정에 따라 약 3800억위안~4200억위안의 자금 방출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 연구국 마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하락에 따라 이미 실질 금리는 역사적 평균치보다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말한 뒤 다만 실질금리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명목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준은 정부가 취한 거시조정정책의 효과는 6~9개월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작년말 부터 정부가 내놓은 실물경제 회복 및 다양한 경기 안정 조치들은 2015년 하반기에 실질적인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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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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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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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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