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임팔라·트랙스디젤 9월 동반 출격..하반기 車시장 '태풍의 눈'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5:24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5:24

한국지엠, 스파크·트랙스·임팔라 3각편대 구축…점유율 10% 회복 노려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이 9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준대형 모델 임팔라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할 트랙스 디젤을 동시 출시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초 선보인 스파크와 함께 임팔라, 트랙스 디젤을 앞세워 내수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디젤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제공=한국지엠>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9월 트랙스 디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랙스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SUV 모델이지만, 그동안 티볼리, QM3 등에 밀리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상반기 티볼리와 QM3가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동안 트랙스 가솔린은 5307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같은 가솔린 모델인 티볼리 판매량(1만8542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트랙스 디젤은 이를 만회할 전략적 카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SUV와 디젤을 모두 포함했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확보했다.

문제는 연비와 가격이다. 지난 4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트랙스 디젤의 연비는 14.7km/ℓ였다. QM3(18.5km/ℓ)나 티볼리 디젤(15.3km/ℓ)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당시 유로5에 맞춘 엔진이었다는 점에서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트랙스 디젤 엔진은 유로6에 맞춘 것으로 더 높은 효율의 연비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경우 200만원 안팎으로 인상된다. 새로운 엔진 개발에 따른 결과다. 이럴 경우 2150만~2500만원대에서 책정돼 티볼리 디젤(2045만~2495만원), QM3(2280만~2570만원)와 비슷한 수준. 특히 주력 트림의 가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트랙스 디젤의 가격 인상폭이 200만원 내외라면 최소화한 것"이라면서 "가격경쟁력 확보로 가솔린 모델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임팔라도 9월에 나온다.<사진=쉐보레 홈페이지>
임팔라도 9월 국내 소비자를 찾는다. 임팔라는 한국지엠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로 미국 대형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베스트 셀링카다. 회사 내부에서는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를 아우를 수 있는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임팔라의 초도 물량은 이미 미국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출시 전 국내에 도착해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네비게이션과 사이드 미러 조작 장치 등을 장착하기 위해서다.

국내에 소개되는 모델은 2013년 나온 10세대로 2.5ℓ, 3.5ℓ 가솔린 모델로 전해졌다. 

관건은 가격이다. 미국 현지 판매가는 2.5 가솔린 모델은 2만5385(2810만원)∼3만5290달러(3906만원), 3.6 가솔린 모델은 3만1110(3444만원)∼3만6265달러(4015만원) 선이다. 수입해오기 때문에 관세 등을 고려하면 500만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경쟁 모델인 그랜저(2988만~3828만원), K7(2924만~3902만원)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또 기존 모델인 알페온(3123만~4019만원)보다 비싸진다.

다만 쉐보레 스파크에서 보듯이 예상밖의 가격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를 출시하면서 최대 23만원을 인하했다. 이는 사전계약 10여일만에 2500대 돌파라는 흥행으로 입증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와 트랙스 디젤은 하반기 기대작"이라며 "임팔라는 미국 대형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트랙스 디젤도 경쟁력을 갖춰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