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승승장구하던 '아베 트레이드'가 흔들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베 지지율 하락에 '日주식 매수 - 엔화매도' 연계전략 동요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전 10시 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서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일본 여론조사 결과 정치적 지형이 빠르게 변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와 주식자산 부양으로 승승장구해 온 '아베노믹스'와 이에 기댄 '아베트레이드(주식 매수-엔화 매도)'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일본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은 아베가 정책 추진을 위해 기업과 시민 등의 자원을 강제 동원하는 것을 통해 작동해왔다. 지지율이 추락했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구조개혁이나 재정건전화 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아베노믹스가 성공하기 위한 대외적인 여건도 흔들리고 있다.

이 정책은 사실상 글로벌 환율전쟁의 중요한 축으로 주변국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맹국인 미국의 용인하에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달러화 강세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물론, 엔저의 피해를 입던 주변국의 역공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갈수록 한계를 노정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총리 지지율과 주가·환율의 상관관계

과거 일본 역대 정권과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주가지수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또한 엔 환율과도 밀접한 연관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7차례 총리가 실각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는 동안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2년말 아베 내각이 들어선 뒤로부터 달러/엔은 80엔 대에서 125엔까지 꾸준히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방준비제도, 파이낸셜타임스
7월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월의 47%에서 38%까지 뚝 떨어졌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0%까지 치솟으면서, 이른바 '지지율 역전'이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 역전은 집단자위권 행사라는 전쟁 수행 능력을 복원하는 안보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무리하게 밀어부친 것이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참의원 안보법안 심의가 남아있어 지지율은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아베트레이드'의 근간도 흔들리게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한 2012년 말부터 도쿄 금융시장은 주식을 사고 엔화를 파는(long-equity, short-yen), 이른바 '아베트레이드(Abe trade)'가 지배해왔다. 이 거래전략은 그리스 위기와 중국 증시 급락의 충격파도 견딜 정도로 견고했다.

그리스와 중국 사태가 연이어 전개된 지난 5월 이후 달러/엔은 122~124엔의 제한적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는 1600선의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다.

◆ 굳건한 '아베트레이드', 균열 발생 중

하지만 이렇게 굳건해 보이는 '아베트레이드'의 최대 약점은 바로 아베의 정치적 지위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아직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지도력이 도전받은 적이 거의 없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베와 자민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아베트레이드' 포지션이 청산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사실 도쿄 금융시장에서 '아베트레이드'의 성공은 오히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동시에 이러한 거래가 강화되면서 주가지수는 더욱 올라갔고 엔화 약세는 심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베 내각의 지지율 추락은 '아베트레이드'의 실패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 동안 아베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질 때면 증시를 부양하고 엔저를 유도하는 식으로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리곤 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도이치증권 일본의 다나카 다이스케 외환전략가는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지고 반대율이 50%까지 치솟은 것은 앞으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고, 이는 아베 내각의 힘이 약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엔 환율도 아직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125엔 선에 접근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일본 국내 정치 지형의 변화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베 내각은 안보법안 강행 외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 난항에다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이슈까지 독자 정책 추진이 쉽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과 일본 가계의 소득 증대로 빠르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수석 일본외환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엔화가 직면한 위험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부담 상승이 아베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혹은 역전으로 이어져 강세로 전환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 아베의 남은 카드, 변동성 유발은 불가피

나아가 아베 내각이 지지율 회복을 위해 다시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아베의 지지율이 흔들리게 되면 정부 혹은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정책적 대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야마다 수석전략가는 아베노믹스의 기본 정책노선이 후퇴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봤지만, 다른 전략가들은 지지율 안정을 위한 시도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베 총리에게도 카드는 몇 장 남아 있다.

아베 총리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전술은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구사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또 연기금이 국내 주식을 더 사도록 해서 증시를 부양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엔화는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나아가 그는 흔들리는 인기도를 높이기 위해서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게 하고 법인세율을 낮추어 줄 수도 있다. 이런 정책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환영받을 만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은 불가피하게 외환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내각은 안보법안의 참의원 심의 뿐 아니라 최근 등장한 가계소비 부진에 대한 답도 내놓아야 한다. 일본 경제 회복이 진행형이기는 하지만 가계가 느끼는 부의 효과가 제한될 경우 지지율을 회복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씨티그룹의 무라시마 기이치 일본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몇달 사이 컨센서스나 우리가 가정했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내수 부진의 원인은 구조적인 면도 있겠지만, 아베노믹스의 부정적 결과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 보고서
앞서 지난달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 경제 보고서를 통해 "완만한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은 취약한 내수와 불완정한 재정건전화와 구조개혁 등 주요 하방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IMF는 당시 "아베노믹스의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구조개혁 및 신뢰할만한 중기 재정건전화 전략이 없이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만 단행하면 내수의 부진을 유발할 수 있고, 국내 정책 목표달성을 위해 엔저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해외경제로 부정적 파급효과(spillovers)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개혁 없는 완화정책, 엔저 의존은 '파국'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는 국채금리 하락과 증권 가격 상승, 대출기준 완화와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등 우호적인 금융 여건을 유발했고, 나아가 포트폴리오의 해외 유출을 발생시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속되는 엔저 정책은 인접국, 특히 한국과 같은 수출경쟁국에게는 타격이 됐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엔저 정책이 구사될 경우 일본의 수입은 급감하고 기업 경쟁력은 크게 높아져 주변국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IMF의 연구원들은 앞서 "한국은 계속되는 엔저에 대해 우려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엔저 장기화가 한국 수출경제에 미칠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수익성 격차는 신규 설비투자나 연구개발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 경쟁을 벗어나 기초적인 경쟁력 차별화하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저가 진행되는 최근 3~4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수출가격이나 물량을 비교하면 큰 영향이 드러나지 않지만, 일본 자동차기업의 이윤마진이 급격히 개선되는 와중에 한국 자동차 기업의 이익이 급격히 감소하는 충격이 드러났다.

<출처=국제통화기금 연구보고서>
한편, 일본 정부는 기초재정수지 적자를 오는 2020년에 흑자로 전환하는 재정 건전화 계획을 담은 방침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뿐더러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세출 삭감에 나서는 부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노리 수석 시장 이노코미스트는 "재정수지를 개선하지 못하면 시장에 '나쁜 엔저'를 불러올 위험이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정권이 지금처럼 궁지에 몰릴 경우 BOJ가 출구전략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엔저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