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동빈 사과] 시큰둥 증권가 "평가하긴 일러...경영권분쟁 해소 선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그룹株 지주사 전환·호텔롯데 상장 소식 주가 들썩

[뉴스핌=증권부] 신동빈 회장이 롯데의 지주회사 전환과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에 대해 여의도 증권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일 속에 가려진 롯데그룹 순환출자구조와 계열사 투명화 등에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되지 못한 데다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 현재 진행형이란 점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신동빈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그룹 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순환출자 구조를 연내 80% 이상 해소하고 호텔롯데 상장도 추진하겠다"며 지배구조 쇄신안을 내놨다.

그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주주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가까운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며 "롯데호텔은 국부가 일본으로 유출되는 창구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롯데호텔의 일본 계열사 지분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호텔롯데의 주요주주인 L투자회사는 2000년대 들어 투자기업인 일본 롯데제과 등이 사업·투자부문으로 분할할 때 투자부문으로 남은 기업들(L투자회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관망하는 분위기다. 경영권 다툼으로 무너진 그룹 신뢰회복이 선결과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운용사 매니저는 "(롯데그룹을) 지금 평가하기엔 이르다"며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뉴스지만 현재 롯데그룹의 신뢰회복이 먼저인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 회장이 후계구도를 잡아서 지배구조 개선을 보여주고 기업공개 등 경영 투명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그가 완전히 장악한 것이 아니지 않냐"며 "향후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선제적으로 해결돼야 할 이슈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연말까지 짧은 기간내 80% 해소는 어렵지 않겠냐며 의문을 달기도 했다. 그는 "롯데 측 설명이 진실인지도 모르겠고, 들쭉날쭉한 그룹사 주가를 보면 주식시장에서도 완전한 호재로 보진 않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롯데그룹 전반을 더 봐야할 것 같다"며 "(순환출자해소 과정에서) 지분이 오고가고 끊어지면서 수혜를 보는 회사와 아닌 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다만 신 회장 발표대로 지배구조가 개선된다면 시장에서 가장 원하는 투명성이 확보되는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호텔롯데라는 좋은 종목이 하나 올라 올 수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롯데그룹의 경우 비상장사가 많아 그동안 전혀 알려진 게 없다"며 "주요 열쇠가 되는 회사들이 비상장사인데 알려진 게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상장이 되고 지배구조가 공개돼야 적정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다 명확한 시나리오는 이달 중순께로 예측된다. 금융당국이 조사 시한을 정해두고  롯데 그룹에 자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장준경 금융감독원 기업공시팀 국장은 "현재 롯데그룹에 계열사 대표자 및 재무·사업 현황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황"이라며 "오는 17일이 단기시한으로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만큼 그때쯤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해왔다. 비상장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내용 공개 여부 및 수준에 따라 주식시장 반응도 좀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는 신동빈 회장의 지주회사 전환 및 호텔롯데 상장 추진 발표에 한창 뜨거웠다. 향후 지배구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롯데쇼핑은 10%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9%대 상승세로 마감했고 롯데제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롯데케미칼, 롯데손해보험, 롯데칠성 등은 2~3%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