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긴축 여건 '충족' 아닌 '근접' 낙폭 축소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05:12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06:3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의 하락과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의사록에 낙폭을 일정 부분 축소했다.

9월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정책자들이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62.61포인트(0.93%) 하락한 1만7348.7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도 17.31포인트(0.83%) 내린 2079.61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0.30포인트(0.80%) 떨어진 5019.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연준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의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여건에 ‘접근’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긴축을 시행하기에 필요한 여건이 아직 충족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핌코의 리처드 블라리다 전략 어드바이저는 “이날 의사록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지표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연준이 12월 이후까지 금리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이 오히려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힌스데일 어소시어츠의 윌리엄 린치 이사는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주가에 대단한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0.1%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조한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유가는 4.3% 떨어진 배럴당 40.8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배럴당 4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월가 투자자들은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떨어진 가능성이 크게 열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데디 이란의 원유 수출과 중국발 악재가 유가를 추가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증시의 약세 흐름에서 초래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전략가는 “해외 악재가 뉴욕증시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반적인 주식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외부 요인들이 주가 변동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로우스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이익을 발표했지만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달성한 데 따라2%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고, 가구 업체 레이지보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2% 이상 뛰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 역시 매출 호조에 힘입어 1%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