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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패닉'..코스닥 장중 6% 급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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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악재 혼재..외국인 12일째 '매도'

[뉴스핌=증권부]  21일 국내증시는 '패닉' 상태로 장을 출발해 장중내내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증시 급락, 북한 포격 도발 등  대내외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52포인트(-2.01%)떨어진 1876.03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66포인트(-4.52% )내린 627.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한 때 615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1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가운데, 겁에 질린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주식을 던졌다. 이날 개인은 5345억원, 외국인은 437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92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이탈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1195.0원에서 거래를 마감,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급락 배경에 대해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중국 거시 경제의 성장성 둔화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약화된 결과"라며 "여기에 북한의 포격 도발 또한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 "당분간 관망..글로벌 디플레 가능성도"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전략팀장은 이날 증시 급락과 관련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를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이 정상적인 사이클에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현재 구간은 반등이 빨리 나와야 하는 매력적인 구간이 틀림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늦어지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의 핵심에는 디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공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국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9월 금리인상에 나서기에는 조건이 안 될 것 같다는 메시지가 나왔는데 그 배경으로 물가를 지목했다는 것은 디플레이션으로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시장이 많이 급락한 측면이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 센터장은 "코스피 1900선 미만은 매수구간으로 보지만 3분기 기업들의 어닝(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미국 금리 인상 등 변수가 있어 트리거가 부족하다"며 "주도주 부재 속에 상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 변수로 위험자산 회피현상과 어닝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저점을 확인 한 뒤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 팀장은 "당분간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는 유지한 뒤 선별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아직 대내외 불안감이 상준하고 있는 만큼 유가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오는 지지라인이 확인된다면 매수 시그널로 판단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바닥론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이날 시장의 급락 원인으로 북한 이슈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꼽았다. 특히 그는 금융위기 등 글로벌 시장에 쇼크가 발생했을 때 코스피 자본총계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98배 수준(코스피지수 기준 1880포인트)까지 내려왔는데 이것마저 이날 붕괴된 만큼 시장은 이미 저점까지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싸져있는 대형 가치주 위주로 접근하라"며 "이제는 매크로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업종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북한 포격 도발..방산株 급등

이날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식들은 급등세를 탔다.

방산주들은 오히려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했다. 대북 리스크가 부각된 탓이다. 빅텍이 28% 급등했고, 스페코, 퍼스텍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주가조작설이 돌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했던 아이에스동서도 이날 10% 반등했다. 전날 검찰이 그동안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은 슈퍼개미들을 상대로 수사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관련 주식들이 급락한 바 있다. '주식농부'라 불리는 박영옥 스마크인컴 대표가 보유한 주식들이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탔다. 아이에스동서 외에도 대동공업, 와토스코리아 등이 이날 6~7%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금호산업은 이날 채권단이 회의를 열고 매각가 조정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장중 22%까지 올랐던 주식은 11%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공장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도 이날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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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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