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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국 금리 인하에 강세…독일 5%↑

기사입력 : 2015년08월26일 01:29

최종수정 : 2015년08월26일 01: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일 2008년 이후 최악의 날을 보낸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된 모습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47포인트(3.09%) 오른 6081.34에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479.69포인트(4.97%) 상승한 1만128.1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81.40포인트(4.14%) 뛴 4564.86으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4.28포인트(4.18%) 상승한 356.29로 거래를 마쳤다.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에 상승 출발한 유럽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26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낮은 4.60%로 인하하고 1년 만기 예금금리도 1.75%로 같은 폭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내달 6일부터는 시중은행 지급준비율도 18.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독일의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발표한 8월 재계신뢰지수가 108.3으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랠리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중국 당국이 시장 불안에 대책을 내놓지 않음으로써 야기된 불안은 해소된 모습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하락 영향을 경감시키려는 것이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어제 공황 상태였고 대응책의 부재에 대해 우려했지만 (중국의 금리 인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이것이 중국의 문제이지 유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시장의 펀더멘털 이슈이지 유럽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센트레자산운용의 사비에르 스미스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는 데 필요한 것은 긍정적인 중국 경제지표"라면서 "그것을 봐야만 랠리가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7억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8.72% 올랐으며 런던스톡익스체인지그룹과 세인트제임스플레이스가 각각 6.96%와 6.40% 상승했다.

그리스 증시도 강세 마감했다.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2포인트(9.38%) 오른 621.70에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오른 0.75%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6% 하락한 1.141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20포인트(2.55%) 오른 1만6275.5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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