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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랠리? 글로벌 증시 ‘잔인한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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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5년래 최대 하락, 신흥국도 기록적 손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서머랠리는 없었다. 중국발 충격에 8월 다우존스 지수가 5년래 최악의 손실을 보인 것을 포함해 글로벌 증시가 월간 기준으로 수익률에 기록적인 흠집을 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이 연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심리의 강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8월 한 달을 패닉으로 보낸 것은 주식뿐만이 아니라 이머징마켓의 통화도 마찬가지다.

패닉에 빠진 투자가[출처=AP/뉴시스]
◆ 글로벌 증시 기록적인 손실

3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8월 1200포인트를 웃도는 하락을 기록했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의 1개월간 하락률은 약 7%로 2010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S&P500 지수 역시 8월 6%를 훌쩍 웃도는 하락을 기록해 2012년 5월 이후 가장 커다란 손실을 냈다. 지수가 간신히 조정 국면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8%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이머징마켓도 마찬가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움직임과 중국의 증시 부양책 실패가 맞물리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은 월간 기준으로 3여년래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1조9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1개월 사이 이머징마켓에서 사라졌다.

아시아 지역 통화도 3년래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를 필두로 아시아 통화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 당 1만4000루피아를 넘어섰고, 베트남 동화도 8월 3% 떨어지며 2011년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악의 손실을 냈다.

인도 루피화와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역시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에서 거래되는 이머징마켓 주식 및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 주에만 약 26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달 자금 유출 규모는 연초 이후 유입 규모와 맞먹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FIM 애셋 매니지먼트의 헤르타 알라바 이머징마켓 헤드는 “올들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맞먹는다”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확인되기까지 자금 흐름의 강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TIAA-CREF 애셋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리겔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지난주 앞다퉈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우고 현금을 확보하는 데 혈안이 됐다”며 “증시 주변 자금이 풍부한 만큼 저가 매수 기반이 갖춰진 셈이지만 먼저 투자심리가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반전 드라마 당분간 기대 어려워

당분간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주 8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는 16일과 1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주가 널뛰기가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이에 따른 파장이 단시일 안에 걷히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제 펀더멘털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기업 이익이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개선되지 않는 것도 악재에 해당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기업 이익이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2009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어닝시즌이 될 전망이다.

신흥국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중국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어 관련 증시와 통화가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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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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