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JP모간 "뉴욕 증시, 차이나 쇼크에도 추가 상승 여력"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6:58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6:58

미국 경기반등시 IT주·건설주 '추천'…금리인상에는 금융주

[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가 최근 차이나 쇼크와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휘둘리면서 하루 하루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1일 톰 루디 JP모간 펀드 대형주 담당 매니저는 미국 주식시장이 채권시장보다 저평가돼 있으며 미국 실물 경제가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루디 매니저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기준으로 볼 때 뉴욕 주식시장이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리가 제로수준에 머물면서 채권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고, 지금도 금리인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이 더 크게 과열돼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9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중국발 경기불안과 글로벌 주가 급락으로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이처럼 저금리 환경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기업들이 싼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를 띄울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실물 경제가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 타격을 입은 분야는 주로 에너지 섹터였으며, 나머지 S&P500 기업들은 수익성이 역사적 추세와 비슷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루디 매니저는 분석했다.

S&P500지수의 연도별 주당순익 (올해와 내년은 전망치) <출처=JP모간>
JP모간은 S&P500지수의 주당 순익(EPS)이 지난해 117달러에서 올해 120달러, 내년에는 133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금융주(2.9%)와 헬스케어주(2.9%)가 올해 가장 높은 순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기술주(1.4%)·소비재주(0.9%)·유틸리티주(0.3%) 부문이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급락으로 인해 순익이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루디 매니저는 "장기 추세를 볼 때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장의 중간 지점에 와 있다"며 "미국 역시 경기확장에 큰 걸림돌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뉴욕 주식 관련 4가지 투자 테마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경기 반등기에는 정보기술(IT)주나 건설주 등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루디는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산업 내구재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장기 추세에 계속 못 미쳐 왔으나, 기업에서 노화된 설비시설을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이 비율이 곧 평균치에 근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음으로 미국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역사적으로 금융주의 상승폭은 미 국채 가격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왔으며, 이는 곧 채권 금리와 정(+)의 관계를 가져왔다는 것을 뜻한다.

은행들은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여지가 생기며, 금리를 올릴 만큼 미국 경기가 개선될 경우 기업의 자금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배당주 역시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꼽았다. 재무건전성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경기 회복으로 잉여 현금흐름이 많아지면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여지가 생긴다. 이는 현재의 저금리 환경에서는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된다는 조언이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는 피할 것을 조언했다. 채권의 대체 수단으로도 인식되는 경기방어주는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수준보다 높은 데다, 사업 모델도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상태에 맞춰 보수적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