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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동북아 새 질서 위해 한중일 정상회담 재가동"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10:14

최종수정 : 2015년09월04일 10:14

인민일보 서면인터뷰…"올바른 역사인식 전제돼야 과거 상처 치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동북아 지역에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증진시키는 패러다임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현재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협력의 관행을 통해 신뢰의 새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현재 동북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갈등과 대립을 평화와 협력의 질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 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전제될 때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가 치유되고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는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9·3 전승일 기념행사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의 꿈과 중국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외교안보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는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가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의 미래로 나아가도록 이 분야에 있어 양국의 협력과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무·경제 분야의 양대 협력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 국민 간에 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혀서 상호 이해의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면 중국몽(中國夢·중국의 꿈)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한·중 양국은 20세기초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을 당했던 불행한 역사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당시 우리의 독립항쟁은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전개됐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중국 국민들의 지원이 있었던 것을 나와 우리 국민들은 잘 기억하고 있고 오래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일 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라서 서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할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대해서는 "지난 세기에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던 '환난지교(患難之交·어려움을 함께 한 친구)'의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에 협조한 중국 정부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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