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시진핑 주석 방미, 투자협정등 상생 돌파구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9월21일 11:09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0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22일(현지시각)부터 7일 동안 진행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과 상호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008년 이후 지루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양자간 투자협정(BIT)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6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방문 당시 서니랜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습 [출처:바이두(百度)]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양국 정상 회담이 이끌어 낼 경제효과를 앞다퉈 보도하는 등, 중국 내부에서도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미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방미를 통해 ▲ 신형 대국 관계 공고화 ▲ 양자간 투자협정의 획기적 진척 ▲ 위안화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 기업 간 대규모 계약 체결 등 풍성한 성과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신형대국 관계: 상호 오해를 풀고, 신뢰는 강화

시진핑 주석은 방미를 앞두고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2대 국가로, 나와 오바마 대통령 모두 양국의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양국은 앞으로 신형 대국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형대국 관계는 지난 2013년 6월 시진핑 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제창한 개념이다. 당시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충돌·비대항, 상호존중과 상생협력'의 중-미 신형대국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은 시 주석의 신형대국 관계 원칙을 기초로 양국의 관계개선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시 주석의 방미를 양국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신뢰는 강화하는 '증신석의(增信釋疑)의 여행'이라고 표현했다.

◆ 양자간 투자협정: 실질적 진척 기대

양자간 투자협정은 이번 시 주석의 방미에서 경제분야 중 가장 중요한 의제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양자간 투자협정에 돌입했지만, 이후 지루한 협상을 이어가며 뚜렷한 진척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2013년 7월 제5차 미중 경제전략대화에서 양국이 내국민대우 원칙과 수입금지 품목을 열거한 네거티브리스트 방식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이 그나마 가장 실질적인 진척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이 투자협정 추진에서 난항을 겪은 것은 상호 의견차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이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이 서비스 분야의 대외 개방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그러나 현재 양자간 투자협정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분위기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다.

시 주석 방미에 앞서 이번 달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1차 중미투자협정에서 6월 제7차 중미전략경제대화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수정한 네거티브리스트를 상호 교환했다.

웨이젠궈(魏建國) 상무부 전 부부장(차관급)은 "이번 시 주석의 방미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양자간 투자협정에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위안화 SDR 편입 지원 자극

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가입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까지 미국은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 편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국은 IMF 지분율이 17%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은 불가능하다. 미국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일본(6%)도 위안화의 SDR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국, 중국, 일본의 민간 전문가들이 위안화의 연내 SDR 편입을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으로선 여전히 불안한 상황.

저우스젠(周世儉) 칭화(淸華)대학 중미관계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미국의 지원 의사가 약하기 때문에, 이번 시 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확답을 얻어내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 간 대규모 계약 체결

시 주석의 이번 미국 순방길에는 중국의 경제사절단도 대거 수행한다. IT 금융 식품 제조 물류 건축 에너지 화공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됐다.15개 수행 기업의 시가총액은 2014년 중국 GDP의 1/8에 달하는 1조 2000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번 기업 수행단은 알리바바(阿裏巴巴), 완샹(萬向集團), 텐센트(騰訊)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5개 수행 기업 중 중국은행, 공상은행, 코스코그룹(COSCO), 중국건축(中國建築), 톈진강관그룹(天津鋼管)을 제외한 10개 기업은 모두 민간기업이다.

중국과 미국의 기업인들은 이미 대규모 계약 체결에 합의하고, 시 주석의 방미에 맞춰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비행기와 고속철 등 첨단 제조업  제품도 구매 계약 명단에 포함됐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 보잉사도 방문, 보잉사의 대중국 투자 확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중국 동방항공 임원이 함께해 보잉사화 여객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