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반등장 힘 빠질땐 이런 테마주 사라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7:19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17:21

디즈니 전기차충전 분야 조정장서도 '나홀로 상승주' 주목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지수 33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A주가 뒷심 발휘에 애를 먹고 있다. 국경절 연휴 이후 단숨에 8% 가까이 오르던 상하이지수가 13일부터 상승세가 위축되더니 14일에는 1% 가까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A주의 상승 에너지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은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증시에서는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는 등 특이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채선물 거래가 사상 최고,  과열 우려 솔솔

중국 봉황재경망에 따르면,  국채선물 시장은 13일 기준 연속 3일 강세장을 연출했다. 13일 5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사상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고,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5년 국채선물인 TF1512는 13일 전일보다 0.33% 상승한 100.280에 거래됐다. 상승세는 14일에도 이어져 오전 10시 55분 기준(현지시간) 거래가는 13일보다 0.37%가 오른 100.525에 도달했다. 10월 8일 이후 TF1512의 상승폭은 1.3%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선물 역시 국경정 이후 1.9%나 올랐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어 5년물의 거래량은 연속 3일 2만 계약에 육박해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의 강세는 주말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혹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주말이 지난후에도 국채선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턍위에(唐躍) 흥업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 위안화 환율의 안정 ▲ 유동성 확대 등이 채권시장, 특히 장기 채권 상승을 자극했다고 풀이했다.

이번 채권시장 강세는 현물시장의 활황세가 선물로 넘어가던 과거와 달리 국채선물 시장의 상승세가 현물시장으로 전이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충분히 낮아졌다는 인식과 함께 시장 불안정성도 확대되고 있고, A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채권시장의 앞날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국채선물 시장의 거래량 급증이 단기투기 세력의 시장 진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증시 힘빠져도 '테마주'는 강세, 4분기 테마주가 이끈다

국경절 이후 A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 동력이 약해지는 모양새다. 국결정 이후 8%가까이 오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13일 불안한 장세를 보이다 가까스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14일은 결국 0.95% 하락하며 그간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9월 CPI 상승률이 전망치 보다 낮은 1.6%를 기록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동기대비 마이너스 5.9%로 집계되는 등 거시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부담감이 증시를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세가 약해지고는 있지만 증시에서 테마주의 상승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대표적 테마주는 전기자동차 충전설비와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주다.

14일에도 상해보천(上海普天) 흠용전기(鑫龙电器)  세기성원(世纪星源) 등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테마주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제참고보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전국 관련 부문에 내년 3월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설치 계획을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달 9일에는 국무원이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보급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500만 대의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관련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화태증권은 정책적 지원 아래 충전소, 간이 충전기, 시스템 제어기기, 관련 부품 등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련 산업의 고속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관련 종목이 앞으로 A주의 가장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분야의 유망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이 다가오면서 관련주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6년 1분기 중 개장할 예정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중국측 건설사인 상하이선디그룹(上海申迪集團)은 디즈니랜드 개장날 방문객이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4분기 중국 증시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장시간 발표와 시운영 등이 진행되면서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주 상승이 더욱 자극을 받게 된다는 것. 앞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와의 협력 혹은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A주가 갈수록 많아지면서 디즈니랜드 테마주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특히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정식 개장하는 2016년이 '중미 관광의 해'로 지정된 점도 상하이 디즈니 랜드 테마주의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