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텔링크, 알뜰폰 1위 등극 앞두고 '쉬쉬'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08:07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4:45

SKT, 알뜰폰 시장서도 독주 채비.."예상했던 시나리오" 부정적 시선 대두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민예원 기자]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2위 SK텔링크 가입자수 차이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 SK텔링크는 1위 사업자 등극을 예약했지만 오히려 당국과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도 접수한다는 시장독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통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 예상됐던 시나리오라는 반응이다.

16일 업계 및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CJ헬로비전 누적 가입자 수는 86만716명, SK텔링크 누적 가입자수는 83만4214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격차가 3만명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8월에는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의 누적 가입자 수가 1만명 정도로 격차가 줄었다. 전체 알뜰폰 시장 규모는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SK텔링크는 1위 사업자 등극을 눈앞에 뒀지만 오히려 '쉬쉬'하는 분위기다.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업계에서 1위인데, 자회사인 SK텔링크까지 알뜰폰 업계에서 1위를 하게 되면 독과점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링크가 알뜰폰 업계에서 1위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규제 대상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알뜰폰은 망을 차용하는 사업자이기 때문에 시장영향력이 적어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것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알뜰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위 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될 여지가 크다.

게다가 SK텔링크는 CJ헬로비전과 비교했을 때, LTE망 전환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망 품질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자회사라는 브랜드만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SK텔링크 역시 1위 사업자를 놓고 CJ헬로비전과 경쟁을 하되, 신뢰를 먼저 쌓겠다는 입장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우리도 사업자인데, 1위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SK텔링크의 성장을 키우려면 소비자가 알뜰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 신뢰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파이를 키우기 전에 SK텔링크가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며 "SK텔링크는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이용자 혜택, 질적 성장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