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창업판 1달새 30% 상승, 상승랠리 견인 주목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1:07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1:11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창업판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된 창업판지수는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약 30거래일 동안 30% 가량 상승했고, 이달 16일에는 창업판 거래량이 올해 상반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 대한 공포심리 또한 잦아들면서 향후 창업판, 특히 성장주 추가 상승 공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업판지수는 지난달 1일 1898.49포인트에서 최근 마지막 거래일인 이달 19일 2433.60포인트로 30거래일 동안 28% 가량 상승했다. 또한 창업판 거래량도 점차 늘어나면서 10월 16일에는 거래량이 62억 주에 달해 올해 상반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가 3166.62포인트에서 3386.70포인트까지 약 7% 가량 상승한 것에 비해 창업판지수가 4배 가량 더 오른 것이다.

이에 관해 중국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은 복수 전문가를 인용, 상하이종합지수 등 대형지수가 2800포인트까지 빠지면서 다수 우량주 가치가 급락했고, 창업판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우량 성장주의 반등 수요가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화펀드(新華基金) 펀드메니저 롼장웨이(欒江偉)는 "최근의 창업판 흐름은 초강력 반등장으로 볼 수 있다"며 "앞서 창업판 하락폭이 50%를 넘어선 이후 리벨류에이션 수요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롼장웨이는 "올 들어 나타난 A주 폭락은 위안화 절하 전망과 레버리지 축소에 따른 결과로, 최근 이 두 가지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자산분배에 있어 증시 매력도가 살아났다"며 "창업판의 경우 전반적으로 상승 저항구간에 진입한 뒤에도 개별 종목에서는 상당한 상승 공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창업판지수가 급등하는 등 성장주가 강세를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증시는 성장주 중심의 불마켓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주 수익이 전통산업보다 양호하고, 따라서 창업판이 다시금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란 분석이다.

베이징 화취투자(和聚投資) 위쥔(於軍) 회장은 "상반기 레버리지 자금으로 인해 성장주의 상승이 가팔랐고, 하락 또한 빨랐다"며 "따라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성장주가 가장 먼저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 화하투자(華夏投資) 궁화이즈(鞏懷誌) 총감 역시 "거시환경을 보면 최근 단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주식 등 권익류자산 매력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3분기 경제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고, 전통 제조업이 부진세를 떨치 못하면서 자금이 다시 성장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창업판의 전반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대부분 신중한 모습이다. 지금과 같은 전체적인 오름세는 급락 뒤의 단기적 현상으로, 일정 기간의 상승기를 거쳐 다시금 조정을 받은 뒤 장기적으로는 업종별로 분화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적과 테마를 모두 고려해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위쥔 회장은 창업판이 다시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이후 추가 반등 공간 또한 그리 크지 않고,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저금리와 저성장 시대에서 증시가 장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큰 것은 아니나, 기업공개(IPO) 재개·주식등록제 시행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창업판이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궁화이즈 역시 위쥔과 비슷한 논리를 펼쳤다.

앞서 성장주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증시가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성장주가 가장 먼저 반등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향후의 장세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궁화이즈는 분석한다.

그는 "창업판지수가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공간은 크지 않다"며 "시장이 실적과 성장 가능성 유무를 기준으로 변화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