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동일 딸은 ★가 된다…정은지·고아라 이어 '응답하라 1988' 류혜영·혜리 5대 딸 계보 이을까

기사입력 : 2015년11월06일 13:42

최종수정 : 2015년11월06일 13:42

 

[뉴스핌=이현경 기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고 했던가. 배우 성동일은 극중에서 아들보다 유독 딸 복이 많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극중에서 만난 딸들을 모두 스타로 성장시켰으니 아버지로선 성공한 셈이다. 성동일의 딸로 등장해 스타가 된 배우들이 최근 '응답하라 1988' 방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대표적으로 tvN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와 ‘응답하라 1994’ 고아라를 꼽을 수 있다. 화제작 ‘응답하라’ 시리즈 여주인공인 정은지와 고아라는 극중 아빠 성동일의 구박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는 왈가닥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덩달아  ‘응답하라’ 시리즈 3탄 ‘응답하라 1988’의 류혜영과 혜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달 30일 ‘응답하라 1988’ 0화-시청 지도서 편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최고 4.7%를 기록하면서 대박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0화에서는 극중 캐릭터와 인물 관계가 짤막하게 소개됐다.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와 ‘응답하라 1994’ 고아라가 그랬듯 ‘응답하라 1988’ 성동일의 딸 류혜영과 혜리 또한 만만치 않은 캐릭터임이 드러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0화에서 공개된 혜리와 류혜영은 성동일의 삼남매 중 맏이와 둘째 딸이다. 이날 방송에서 류혜영과 혜리의 격한 싸움신이 두 사람의 성격을 예상하게 했다. 혜리는 자신의 언니를 ‘미친X’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언니에 대한 서러움이 있었고 두 사람은 한 번 다툼을 시작하면 쉽게 끝내지 못했다. 결국 두 딸의 잦은 신경전에 아빠 성동일은 “염병들 하네. 제발 하루만이라도 조용히 살자”고 소리치며 답답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①영화 `국가대표` 스틸컷 속 이은성(왼쪽에서 두번째) ②영화 `수상한 그녀` 속 김슬기 ③tvN `응답하라 1994` 속 성동일과 고아라 ④ tvN `응답하라 1988` 속 성동일과 혜리 <사진=tvN `응답하라 1988` 0화 tvN `응답하라 1994` 방송캡처,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꾸밈없고 씩씩한 캐릭터로 사랑 받은 정은지와 고아라는 ‘응답하라’를 기준으로 유명세가 달라졌다. 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걸그룹 멤버가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드라마 주연감이 됐고 오래된 성장드라마가 대표 필모그래피였던 배우는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류혜영과 혜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혜리와 류혜영 또한 정은지와 고아라의 행보를 이을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

한편 영화에서 성동일의 딸로 엮인 배우들도 스타로 굳건히 성장했다. tvN ‘SNL 코리아’에서 욕쟁이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김슬기는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상업 영화에 첫 도전했다. 극중에서 성동일의 딸 반하나를 맡은 그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KBS 2TV ‘연애의 발견’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금은 서태지의 아내가 된 배우 이은성 또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성동일의 딸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작품에서 이은성은 성동일도 못 말리는 딸 방수연을 맡았다. 그는 시한부 연기로 주변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며 다단계 상품인 옥장판을 팔고 다녔다. 서울에서 평창까지 모범택시를 타고 택시비 32만원을 아빠에게 요구하는 대책 없는 딸의 표본이었다. 아쉽게도 ‘국가대표’ 이후 작품활동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이은성의 관련 검색어에 영화 ‘국가대표’가 있을 정도로 당시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타가 된 성동일의 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6일 첫 방송을 앞둔 ‘응답하라 1988’ 속 성동일의 딸 류혜영과 혜리가 ‘스타가 된 성동일 딸의 계보’를 따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