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10월 고용 ‘기록’ 속출..연준 ‘방아쇠’

기사입력 : 2015년11월07일 05:12

최종수정 : 2015년11월07일 07:57

"12월16일 휴가 계획 취소하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6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 지표는 곳곳에서 ‘기록’이 속출했다.

이번 지표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것도 세부 항목들이 속속 금융위기 이후 수준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구인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통신>
헤드라인 수치 뿐 아니라 이면의 미시적인 부분에서 고용시장의 강력한 펀더멘털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이 가장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9센트 늘어난 25.20달러로 집계됐다.

연율 기준 시간당 임금 평균 상승률은 2.5%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률은 2009년 3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를 벗어난 이후 약 2% 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한 발 도약을 이룬 셈이다.

무엇보다 임금 상승률은 연준 정책자들이 가장 주시하는 지표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강하게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10월 임금 상승률은 높은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임금 상승이 이 같은 속도를 유지할 경우 가계 소비 증가와 이에 따른 소매 업계 매출 증가의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고용 지표 개선과 함께 임금 상승이 가속도를 낼 경우 인플레이션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타넌바움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률이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11월 수치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12월 긴축 단행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신규 고용이 27만1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넘어선 것 외에 풀타임 고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흡족해 하는 표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풀타임 일자리가 18만500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풀타임 고용자의 수가 1억2202만명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2월 수치인 1억2161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파트타임에 집중된 고용 창출이 아닌 풀타임 일자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질적 측면에서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월 실업률이 5%로 하락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데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지만 이보다 광의의 실업률이 9.8%로 0.2%포인트 하락, 2008년 봄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밀린 사실이 포인트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광의의 실업률은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졌으나 풀타임 고용을 원하는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로, 고용시장의 펀더멘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헤드라인 실업률보다 유용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 <출처=신화/뉴시스>
이와 함께 10대 및 55세 이상 고령자 실업률도 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노동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대 실업률은 지난달 15.9%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냈다.

10월 55세 이상 고령자 실업률은 3.5%를 기록해 전월 3.9%에서 떨어진 동시에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월가 IB들은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모습이다. 야누스 캐피탈의 빌 그로스 펀드매니저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라고 판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지표가 발표된 뒤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2016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수정했다.

유비에스(UBS) 역시 고용지표 발표 후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12월16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예정일) 휴가 계획을 취소해야 할 때”라며 “12월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지켜봐야 할 변수가 남아 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로 점치고 있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이후 30%를 간신히 웃돌았던 수치는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 이후 50% 선으로 상승한 뒤 고용 지표 발표 후 또 한 차례 크게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