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Gam

속보

더보기

글로벌 펀드매니저 "달러 강세 과도" - BAML서베이

기사입력 : 2015년11월18일 17:16

최종수정 : 2015년11월18일 17:16

"달러 강세, 지금보다 더 강화되긴 어려울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해 지나친 '쏠림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이번 달 중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주요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쏠림이 심한(crowded)' 거래 방식으로 달러 강세를 꼽았다.

18일  현재 6대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9.611을 나타내면서 근 7개월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파리 테러 사태로 인해 유로화 약세 및 달러화로 쏠림이 나타난 데다, 이번 주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12월 금리인상에 힘을 실올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레벨을 높인 것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지표가 연이어 좋게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을 강화시키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2% 상승(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지난 9월에는 0.2% 하락한 바 있다.

물가지표 발표 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기존 64%로 높였다. 한 달 전에는 12월 인상 가능성이 40%에도 못 미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전체 펀드 매니저들의 81%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47%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이제는 연내 금리인상 의견이 크게 증가했다.

 

또 파리 테러 후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높아진 데다,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폐기로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전망이 부각된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에 통화정책 강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ECB가 12월 후 마이너스 예금금리폭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을 실시한다면 달러 강세는 더 가팔라질 수도 있다.

다만,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지금보다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샘 터크 호주뉴질랜드(ANZ)은행 선임 통화 전략가는 "의사록에서 12월 금리인상이 가능한가를 강조하는 문구가 나올 것"이라며 "달러화 가치가 소폭이라도 하락한다면 매수 세력이 다시 몰리겠지만, 지금보다 강세를 보이기를 원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분석가들은 "달러가 강세 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달러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그 정도는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미국 달러화가 지난 6년 반 동안 두 번째로 고평가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BAML 조사에서는 달러 매수 포지션 증가율이 4.9%로 직전월의 5.1%보다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원자재 관련주에 대한 매도(숏) 포지션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숏 포지션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매수(롱) 포지션 ▲신흥시장 통화에 대한 숏 포지션 등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쏠림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