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주가 43% 뜬다' 골드만 이유 있는 자신감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05:07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06:40

IT 하드웨어 아닌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 재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사이43%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IT 제조업체가 아닌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고, 이 과정에 강력한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에플 <출처=블룸버그통신>
골드만 삭스는 18일(현지시각) 투자 보고서를 내고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63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17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 잠재력을 예고한 수치다.

골드만 삭스는 또 애플을 ‘확신 매수’ 리스트에 편입하고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애플이 IT 하드웨어 업체로 분류되고 있지만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판단이다. 애플 뮤직을 포함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11배 내외의 밸류에이션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모토로라와 노키아, 블랙베리, 휴렛 팩커드(HP) 등 주요 IT 하드웨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과 주가가 하강 기류를 탔고 애플 역시 같은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이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는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이 전통적인 IT 하드웨어 업체들과는 상이하다고 강조했다. 이보다는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및 서비스 비즈니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애플의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하도록 한 전략은 AT&T나 컴캐스트와 흡사하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연초 애플 주가는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아이폰 매출액이 중심을 필두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제품 충성도가 상당히 높아 매출 증가폭이 위축되더라도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 이용자 1명 당 올해 매출액이 467달러로, 구글의 44달러롸 페이스북의 11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 뮤직과 TV 등 새롭게 출시하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때 이용자 1명 당 매출액이 150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서비스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애플의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또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이 내년 본격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 둔화 가능성을 포함해 단기적인 악재에 따른 주가 약세가 상당한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