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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올해 인사 키워드는 ‘변화 보다 안정’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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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대부분 유임 전망…경영권 분쟁·지배구조 개선 등 과제 산적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음달 4일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연말 정기 인사에 대한 긴장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를 진행한 만큼 올해 역시 12월 중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유독 악재와 논란이 많았지만 인사 폭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위기에는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5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사장단회의에서는 올해 사업평가와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2013년까지는 1월에 정기인사를 발표했지만 지난해에는 12월 말에 정기인사를 단행하는 등 점차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조직을 추스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에게 2015년은 빈말로라도 평범하지 않았다. 7월부터 불거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도 경영권 분쟁이 올해 막바지에 이르러서까지 해소되지 않고 심지어 최근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잃는 악재를 겪고 있다.

롯데그룹의 국적논란이 지속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악화되자 신동빈 회장이 직접 약속한 순환출자 해소,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지주회사 전환 등의 과제도 산적해있다.

롯데그룹의 올해 정기 인사가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교체하지 않는다”며 “큰 변화보다는 작은 폭의 인사가 되리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 이홍균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뺏긴 상황에다가 임기도 내년 5월까지지만 롯데면세점이 적잖은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면세점 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그를 배제할 가능성이 낮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여기에는 신동빈 회장이 최근 면세점 탈락 이후 “롯데가 월드타워점을 수성하지 못한 책임은 99%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는 점도 주효했다.

이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롯데그룹에서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CEO는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비롯해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지현 롯데건설 대표 등이다. 이들이 대부분 55~58년생으로 롯데 사장단 내 중견 CEO로 꼽힌다는 점에서 교체는 최소화되리라는 관측이 많다.

더불어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사장단 중 맏형 격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실장 역시 별다른 변화 없이 기존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롯데물산 사장으로 취임한 노병용 사장은 내년 롯데월드타워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소진세 실장 역시 최근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의 젊은 CEO를 적극적으로 등용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해왔지만 적어도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노장 CEO의 조직 장악력과 관록에 대한 기대가 크리라는 관측이다. 실제 노병용 사장은 경연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롯데 사장단을 모아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본부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등은 현재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는 상황인 만큼 여전히 그룹 전략의 중추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업계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롯데그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 제고를 약속했던 만큼 이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조직개편과 새로운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오너 일가 중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이사진 해임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친족 중 한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은 호텔롯데,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고 이 외에도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롯데리아, 대홍기획, 롯데자이언츠 등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영자 이사장이 일부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 중인 상황에서 사내이사에서 배제할 이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우 이미 전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해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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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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