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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과업은 경제살리기' 올해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화두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14:10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09:47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경제의 ‘풍향계’라 불리는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가 임박했다.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 참석으로 매년 12월 초 혹은 중순에 개막하는 회의에서는 당해년도 경제를 총 결산하고 이듬해 경제분야 주요 목표와  과제가 제시된다. 
<자료: 바이두(百度)>

올해 공작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공급측면(공급사이드) 개혁과 산업 및 소비 업그레이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안정·금융리스크 해소·기업비용 절감·과잉생산 해소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언급이 나올 것이라고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전했다.

중국은 요즘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경기 부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떨어지는 등 경제 후퇴가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앙정부 각 부처는 각종 투자프로젝트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고, 둔화 압력이 커진 대외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잇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독점 철폐·경쟁촉진·행위 규범화·관리감독 완비’ 원칙에 따라 전자등록시스템 진입제한 완화 등 조치를 발표했으며, 업계는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국무원은 앞서 열린 상무회의에서 취업안정과 경제 기초 공고화를 위해 공업의 안정적 성장·산업구조 최적화·기업효율 제고를 강조하며, 재정 특별자금을 통합해 ‘중국제조 2025’ 핵심 분야에 대한 중점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대중 수요와 밀접한 일상소비품 등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기로 하고, 철도와 통신 등 첨단 장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해 면세점 수를 늘리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막을 게 아니라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중국이 문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루페이쥔(魯培軍)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도 최근 "현재 공항 면세점을 추가하고, 중국인의 면세품 구매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방정부 또한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들어 윈난(雲南)·간쑤(甘肅)·산둥(山東)·장쑤(江蘇)·산시(陜西) ·장시(江西)·구이저우(貴州)·쓰촨(四川) 등 8개 성(省)정부가 회의를 갖고 3분기 경제에 대한 분석과 함께 4분기 주요 경제업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롄핑(漣平) 중국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효과를 내고 재정정책 역할 또한 점차 가시화함에 따라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와 시중 융자금리 하락, 풍부한 시장 유동성이 기업의 생산 회복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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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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