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마트 자산관리]① 패러다임이 바뀐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17:10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18:35

[뉴스핌=박민선 기자] 거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던 '나만의 특별한 자산관리'가 대중화되고 있다. 수억원대 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자산관리서비스가 그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등의 발달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증권사들 역시 기존 거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오프라인 서비스와 보다 넓은 층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투트랙' 전략을 펴면서 자산관리 대중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내 손안의 작은 PB…"모두 관리 받으세요~"

주요 증권사들은 모바일앱 등 온라인을 통해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진단해준다. 그리고 모델포트폴리오(MP)를 참고해 투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제시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국내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개인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해외로까지 확대, 분산투자를 유도했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자타공인 자산관리의 강자로 불리는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 시스템을 지난 5월 오픈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진단함과 동시에 모델포트폴리오(MP)를 참고해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제시한다.

또한 퇴직연금 자산관리 모바일 어플인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웹’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퇴직연금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삼성증권은 증권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 브로커리지 중심이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자산관리형 비즈니스로 전환하였으며, 10년 넘게 쌓아온 자산관리 노하우가 결집된 인프라,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PB, 최적의 상품 솔루션 공급 능력 등 자산관리의 핵심 경쟁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를 강화한 ‘mPOP 자산관리’ 앱(app)에 삼성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집결시켰다. 추천상품 서비스와 실시간 상담서비스가 강점인 'mPOP 자산관리'에 펀드, ELS/DLS는 물론 채권, RP, 랩어카운트 등의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리테일 고객을 위해 별도의 금융상품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매직솔루션은 성공적인 자산축적을 위해 자금 목적과 고객 니즈에 따라 자산을 설계한다. 고객별로 적합한 유형의 포트폴리오 제시 및 매매실행, 모니터링까지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컨설팅 서비스인 셈이다.

또한, 기존 1회성 상품 추천이 아닌 체계적인 수익률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VIP 고객수준의 고급상담 및 사후 성과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특히 여러 개의 펀드를 매매할 경우 간편하게 매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성장성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성을 두고 '하나의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빠른 속도의 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도 공감했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대중들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 중인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직까지 진입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자산관리에 대한 온라인 니즈가 강화됨에 따라 충분히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과거 키움증권이 단순히 수수료를 저렴하게 해준다고 했을 때 의구심이 많았었지만 결과는 상상을 초월했다"며 "지금 시장은 거래의 90%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오프라인은 10%에 불과하다. 특히 온라인 중 모바일이 30%를 차지할 만큼 변화가 상당히 빠른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향후 자산관리 시장의 흐름은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 금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경 삼성증권 SNI상무는 "투자 목적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고 투자목적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관리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온라인 어드바이저가 어느 정도 반응하고 효용가치를 느끼느냐를 잘 가늠해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