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싸이월드의 실패서 도전 배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입 열어…장 사장 "협상, 오래 끌 이유 없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변화와 진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열린 SK텔레콤 기자단 송년회에서 장 사장은 과거 SK그룹 소속이었던 싸이월드의 사례를 예로 들어 도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인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마이 스페이스하고 페이스북이 나오면서 결국 생존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며 "비즈니스 영역에선 먼저 치고 나가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조류를 읽지 못해 해외 유사 SNS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의미다.

이어 "힘든 것들이 예견되고 과실이 명확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라이선스 사업자로 고객과 국가경제 생태계와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CJ헬로비전 인수 과정에 대해서는 "양사간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지는 꽤 됐다"라며 "우리의 강점은 플랫폼과 가입자 관리를 잘하는 것이고 CJ는 콘텐츠 부문에서 강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구하는 조건이 합리적인 수준이라 협상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M&A 인수 제의는 IB를 통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합병에 대해 경쟁사들의 불만을 이해하지만 통신판이 바뀌고 있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며 "업체마다 강점이 다른 만큼, 서로 잘하는 부분을 보고 자기 갈 길을 가주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쉬움과 성과가 교차하는 지난 1년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고 단독 영업정지도 맞고 매출도 전년 대비 초유로 떨어지는 등 전체 산업이 위기를 느끼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도 잘했다고 자평하는 것은 그동안 통신판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좋지 않았던 모습을 금년에 많이 없애려고 했고 기본을 지킨 것"이라며 "해지율이 역대 최저였고 안정된 시장 내에서 상품 서비스 경쟁을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술회했다. 또 "루나폰도 작지만 좋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