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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후속 인사의 핵심, 1차관...시나리오 분분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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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차관보·최상목 비서관, 1차관 후보로 각축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9일 오전 9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기획재정부 1차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형환 현 1차관이 어디로 옮기고, 후임자로 누가 올 지가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돼버렸다.

9일 기재부 등 세종시 관가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포함한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기국회가 9일 종료되고 이후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차 개각은 부총리 인사청문회가 관건인데, 국회일정상 10일경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개각도 개각이지만 기재부에서는 후속 인사가 더 입길에 오른다. 특히 이 중심에 1차관이 있다.

취임한 지 1년을 훨씬 넘긴 주형환 현 1차관이 능력을 인정받아 장관급으로 영전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나 금융위원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엔 국무조정실장에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주 차관 외에 이관섭 산업부 1차관, 김재홍 KOTRA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주 차관의 후임자로 정은보 차관보(행시 28회)와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행시 29회)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지난 10월 윤종원 주OECD대사가 부임하면서 정 차관보, 최 비서관 그리고 김철주 기획조정실장(행시 29회),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행시 29회) 등으로 좁혀졌던 후보군이 또 좁혀지는 것.

정 차관보와 최 비서관 중 한 사람이 1차관을 맡는다면 다른 한 사람은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 부총리를 지근에서 보좌했고 또 최 부총리의 평가도 좋아 정은보 차관보가 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최 비서관은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로 간다는 것이다.

최 비서관은 증권제도과장 시절에 우리나라 금융업 선진화의 발판을 마련한 자본시장통합법을 만든 주역으로 유명하다.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 사무국장을 지낸 그는 정부의 4대 혁신 과제 중 하나인 금융개혁의 추진 과제에 적합하고,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비서관의 의욕도 만만찮고 또 부총리의 색깔에 따라 최 비서관이 1차관에 선택될 가능성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이러면 비록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행시 28회)과 동기이기는 하지만 정 차관보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 차관보는 이전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거쳤기 때문에 부위원장 자리에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누가 1차관이 되느냐에 따라서 그 뒤를 잇는 자리이동도 달라질 수 있다.

또 정 차관보와 최 비서관 후임에 대한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김철주 기재부 기획조정실장(행시 29회)이 차관보와 청와대 비서관으로 옮기고, 정책조정국장을 지낸 고형권 미래창조과학부 창조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행시 30회)이 차관보와 기획조정실장, 이찬우 경제정책국장(행시 31회)가 청와대 비서관과 기획조정실장, 조봉환 공공정책국장(행시 30회)이 기획조정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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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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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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