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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관객 열기 힘입어 '검은 사제들' 앞질러…주목할 외화는 '레전드'

기사입력 : 2015년12월11일 09:53

최종수정 : 2015년12월11일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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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내부자들’이 이어지는 관객의 지지에 힘입어 마침내 ‘검은 사제들’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청불영화라는 핸디캡을 안은 ‘내부자들’로서는 주목할 만한 활약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10일까지 전국 535만5382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내부자들’은 이날을 기해 ‘검은 사제들’의 누적 관객수(525만7285)를 넘어섰다.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성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옮기며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정계와 언론계 고위층의 비리를 신랄하게 파헤친 이야기가 사이다 같은 쾌감을 안기며 연일 인기다. 여기에 조승우, 이병헌의 열연이 더해지며 ‘내부자들’은 연일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론 하워드 감독의 ‘하트 오브 더 씨’는 관객들의 입소문 덕에 개봉 1주일여 만에 50만 관객을 바라보게 됐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실제 이야기인 에식스호 참사에 주목한 이 영화는 드라마에 능한 론 하워드 감독의 수완이 빛을 발하는 수작이다.

황정민, 정우가 손을 잡은 ‘히말라야’도 개봉을 앞두고 관심을 모은다. 박스오피스 차트 상위권에 미리 올라오며 흥행을 예약한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이 후배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나는 험난한 여정을 담았다.

201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가에 주목할 만한 영화가 등장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레전드’는 1960년대 영국 런던을 접수한 겁 없는 클레이 형제의 갱스터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영화다.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영국 배우 톰 하디가 쌍둥이 클레이 형제를 동시에 연기한 점이 놀랍다. 기술의 발달로 1인2역이 예전보다 쉬운 작업이 됐다지만, 톰 하디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달랐던 클레이 형제의 다양한 색깔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탄성을 자아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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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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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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