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정크본드 사태 악화일로, 전염 촉각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05:27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05:27

주식시장에도 적신호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정크본드 시장의 상황이 악화 일로로 치닫는 모습이다.

최근 관련 채권의 가격이 수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진 한편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10%까지 벌어졌다. 서드 애비뉴가 펀드 자금 상환을 중단시킨 데 이어 이어 채권펀드 청산에 나선 업체가 등장한 데 따라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정크등급 가운데 디폴트 리스크가 낮은 채권으로 가격 하락이 확산되자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시장과 그 밖에 자산시장으로 전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업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 아이복스 하이일드 본드가 장중 1% 이상 떨어졌다. 지난 11일 2% 급락하며 2009년 7월17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추가 하락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정크본드 시장 전반의 낙폭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투매에 따른 정크본드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시장 지표들은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10%까지 벌어졌고, 당분간 간극이 좁혀지기 힘들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이일드 본드 투자에 주력하는 루시두스 캐피탈 파트너스 역시 전체 포트폴리오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와 스톤 라이온 캐피탈 파트너스가 유동성 문제로 인해 펀드의 자금 상환을 금지시킨 데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됐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정크본드 관련 펀드 가운데 10~15%가 대규모 자금 이탈 리스크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과 제프리 건들라흐, 빌 그로스 등 월가의 구루들이 하이일드 본드 시장의 리스크를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정크본드 시장의 혼란이 투자등급 채권 및 다른 자산시장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용 리스크가 가장 높은 정크본드 시장의 움직임이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잠재 리스크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고개를 들면서 ‘팔자’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존 사블로스키 브라운스톤 인베스트먼트 그룹 트레이딩 헤드는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와 패키징 업체 볼 등 디폴트 리스크가 지극히 낮은 기업의 회사채까지 가파른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의 석유와 광산 섹터를 필두로 한 정크본드의 약세 흐름이 광범위하게 확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샌디 루페나흐 피크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정크본드의 두드러진 약세는 주식시장에도 악재”라고 강조했다.

경제 펀더멘털의 부진에도 주가가 뛴 만큼 정크본드 시장의 혼란이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정크본드와 미국 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11일 6.7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초 4.83%에서 가파르게 뛴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