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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계 "양방과 중의학, 구분 중요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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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학과 서양의학 갈등 없어…환자 회복이 중요

[뉴스핌=이진성 기자] 우리나라는 최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놓고 의료계가 대립하고 있다. 의사들만의 고유 권한이라는 의사단체와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의료기기 등이 필요하다는 한의사단체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 우리와 같이 전통의학을 가진 중국은 어떨까.  

중의학(中醫學, Oriental Medicine)과 서양(현대)의학의 협동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는 중국을 직접 찾았다. 중국은 환자 회복에 필요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었다.

먼저 방문한 곳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북경 수도의과대학의 부속병원인 중의의원으로, 중국 북경시 위생국에서 인증한 종합병원이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중의의원.<사진=대한한의사협회>

18일 오전 10시(중국 시간) 병원 정문에 도착했다. 외관은 우리나라의 대학병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병원 입구에 위치한 응급실과 내부에 자리잡은 내과·정신과·피부과·외과 등 진료병동을 비롯해 외래 접수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다. 곳곳에 풍기는 약초 냄새만이 일반적인 종합병원과 다르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이날 왕티엔 북경 중의의원 국제교류센터 주임의 안내로 병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이 병원에는 1400여명의 의료진이 하루 1만2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진료외에 중의학의 과학적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큰 특징은 양방 협진으로 진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진료과목에 따라 양방과 중의학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등 체계적인 진료 스케줄을 정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이 시급한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은 경우, 양의사가 먼저 응급조치를 취한 뒤 중의사의 침술 또는 중의약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피부과나 내과, 신경과의 경우는 중의학의 시술이 우선되기도 한다.

이같이 치료 순서를 정한 것은 그동안 환자를 진료하면서 효능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이다. 일부 진료과목에서 양방으로 치료했을 때보다 중의학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 예후가 더 좋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중의사들은 컴퓨터 단층촬영(CT)기기나 자기공명영상(MRI)기기 등 현대 의료기기가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중의 치료를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자료가 마련됐을 즈음에는 양의사들도 중의학의 치료 효과를 부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안내를 담당한 왕티엔 주임은 "환자의 예후를 전과 후를 비교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피부과와 신경과 등에서 양방보다 오히려 중의학이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우피선(건선)의 경우는 중의학으로 완치되는 환자가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신경과 등에서도 뇌경색이나 치매 등도 중의학 치료가 효능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왕 샤오쏭 북경 중의의원 교수가 뇌경색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대한한의사협회>

실제 진료실에 들어서자 많은 환자들이 침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가운데 80세가 넘어 보이는 한 노인이 눈에 들어왔다. 뇌경색(중풍)으로 인해 왼쪽 모든 신체가 마비된 환자다. 그는 양방에서 더이상 치료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중의학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그를 진료하는 주치의 왕 쌰오쏭 침구과 교수에게 환자 상태를 들을 수 있었다.

왕 교수는 "수년전 뇌경색으로 왼쪽 전체가 마비돼 서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효과가 없어 중의학 부로 넘어온 환자"라면서 "2년동안 침 치료를 통해 지금은 마비증세가 풀리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침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양방협진을 통해 회복된 환자를 본 것이다. 이같은 협진을 어색해하는 기자에게 왕 교수가 뼈있는 한마디를 건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양방과 중의학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치료의 한계를 서로 인정하고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우선한다면 협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북경 중의의원의 협진 시스템은 모든 중국내 병원에서도 통하는 것일까. 오후에는 정국 정부가 개설한 중의과학원 부속병원인 서원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후 2시, 북경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서원병원에 도착했다. 참고로 중의과학원은 최근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투유유 교수를 배출한 곳이다. 연구 뿐 아니라 임상진료로 활발히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원병원의 진료 현장은 북경 중의의원과 같았다. 각 층마다 진료과 별로 구분돼 위치해 있었다. 이 또한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환자 진료에 있어선 중의학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감염병에 대한 치료 및 연구가 활발했다. 사스와 에볼라, 조류독감, 댕기열, 수족구병 등을 중의학을 통해 치료한 바 있고 이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를 중의학으로 정복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공동 연구를 추진중이다.

서원병원 내 중의과학원.<사진=대한한의사협회>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댕기열 치료 당시 국제저널에 발표했던 논문이다. 탕쉬둥 서원병원장에 따르면 양의학으로만 치료했을 경우 완치율이 50.0%인 반면, 중의학과 협진을 통했을 때는 무려 81.69%에 이르렀다. 또한 댕기열의 증상 중 가장 치명적인 고열을 내리는 효과는 중의학과 양방 협진시 25시간내에 가능했다. 양방 단독으로는 61.65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제저널에도 게재됐다고 탕 병원장은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이같은 데이터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올 국제저널만 해도 수십편에 이를 정도다.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중의사들은 CT나 MRI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중의학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것이다. 

독일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제약 분배기.<사진=대한한의사협회>

뿐만 아니다. 서원병원에서는 자신들만의 다양한 약제를 구성하고 있었다. 약제방에는 중성약 500종과 양약 600종을 보관하고 있다. 중성약은 한약을 양약처럼 제제화한 것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이같은 중성약을 유통하고 있다. 이 약들은 제조일자와 관리자 낙인이 명시돼 있고 의사의 처방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불법 오남용 및 치료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처방한 의사의 서명도 첨부하도록 돼 있었다. 이는 약을 통해 문제가 생겼을 시 의사가 책임진다는 보증서 같은 것이다.

환자 치료에 있어 의료뿐 아니라 약 처방의 질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오란차이 서원병원 주임 교수는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협진 시스템에 대해 묻는다. 중국에서도 서양의학이 들어오면서 한때 중의학이 무시받는 시기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의학을 통해 양방에서 고치기 힘든 질병들을 치료해 내자 환자의 질병 치료를 위해 협력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진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진료의 최종목적에 환자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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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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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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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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