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6 중국] 증시 10대이슈(上), 양로기금 발행제 선강퉁 출범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백진규 기자] 2016년 중국 A주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A주 시장 10대 이슈를 통해 중국 증권시장의 추세를 예측해본다. 2016년 주식시장은 특히 양로기금 투입, 선강퉁 개방,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등으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 중국 양로보험기금의 증시 투자

2015년 11월 23일 중국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人力資源和社會保障部)는 2016년부터 중국 양로보험기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양로기금 이미지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하이통증권(海通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양로보험기금 총액은 3조5000억위안이며, 그 중 운영자금과 지불보험금을 뺀 2조~3조위안(한화 약 360조원~540조원) 규모의 금액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부터 양로기금을 주식, 벤처 캐피탈(VC), 사모펀드(PE)등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규모 자금유입이 미국 경제발전과 첨단기술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지난 12월 9일 국무원 회의는 2년 내 주식발행등록제(이하 등록제)를 시행하겠다는 ‘증권법에 관한 규정결정초안’을 발표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 역시 관련 법규개정과 제도 준비과정을 거쳐 빠르면 2016년 안에 등록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전문가들은 등록제가 시행되면 A주 시장이 체질개선을 통해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투기행위를 제한하면서 가치투자를 장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등록제가 시행되면 경영상황이 부실한 좀비기업들이 퇴출되고, 우량기업의 IPO(기업공개) 활성화를 통해 중국 증권시장 개선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등록제가 시행되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나 이미 정부 감독기관 등에서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장기적으로 등록제는 우량기업을 돕고, 실물경제와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선강퉁 시행

2015년 한해 선강퉁(深港通, 선전 – 홍콩 주식 교차거래)시행 관련 소식들은 중국 증시의 핫 이슈였다. 천더린(陳德霖)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는 “선강퉁에 관해 중국 증감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고, 선강퉁 시행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 리샤오쟈 총재는 성탄절을 앞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강퉁 준비는 이미 모든게 잘 마무리됏다'고 밝혔다.  

중국 평안증권(平安證券)은 빠르면 2016년 1분기에 선강퉁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는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A주 시장은 개방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으며, 선강퉁이 시행되면 A주의 주가시스템과 투자방향의 국제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장기적으로 홍콩-선전 시장에서 동 업종간의 가격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 시장의 투자자 구조, 리스크 관리 방법, 자본유동성 등에 차이가 있어서 가격 영향력의 증대 속도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전시장의 저평가된 우량 주식의 가격 상승이 실현되면서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하이 증권거래소, 전략신흥산업판 출범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신흥 과학산업 분야 기업 상장을 위한 ‘전략신흥산업판(略新興產業板, 이하 신흥산업판)’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에는 컴퓨터과학, 정보통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신흥산업 분야기업이 주로 상장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식등록제의 시행과 함께 2016년 내에 신흥산업판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세계 주요 거래소 중 유일하게 거래시장이 1개 뿐인 거래소로서 그 혁신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상하이 거래소 시장을 2개로 늘린다면 다양화를 통해 시장구조 개선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상하이 거래소는 신흥산업판 출범 후 기존 창업판과의 연계를 통해 주식시장의 자금이동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흥산업판은 창업판의 복제판에 불과해 보인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선전 창업판지수는 중국판 ‘나스닥’시장으로 불리며 최근 몇 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중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중국 신삼판 분리, 장외기업의 IPO 활성화

중국 증감회는 지난 11월 20일, 중국 신삼판(新三板)을 기본층(基本層)과 창신층(創新層) 두 개의 층으로 구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장외 주식거래시장인 신삼판의 기업들의 중국 창업판 IPO(기업공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위 계획은 이전 2013년 12월부터 중국 국무원이 관련 계획을 구상한 바 있지만 현실적으로 신삼판 기업들의 영세함과 자본문제 등으로 무산되어 왔었다. 간혹 신삼판 기업들 중 대대적인 자금투자를 이끌어내 창업판으로 IPO를 진행한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획은 이런 경우와는 별도로 더 적극적으로 신삼판 기업들이 창업판 IPO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주식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은 2016년 내 계획 실행 가능성을 70%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